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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5 1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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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세계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상승, 미 달러와 약세, 미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특히 국제유가와 석유제품가격은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 소식 및 양적완화 확대 실시 가능성 제기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됐다.

미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7,000건 감소한 42만1,000건(블룸버그 전망치 : 42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주초 11월 실업률이 9.8%로 상승,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실업수당 청구 감소는 고용부문 불안을 완화시켰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RB) 벤 버냉키(Ben Bernanke) 의장이 당초 계획된 국채매입 규모(6,000억달러)를 확대 할 수 있다고 발언해 추가 경기부양 정책 추진 가능성이 부각됐다.

이후, 미 오바마 대통령이 부유층 감세를 포함한 모든 감세 정책을 2년간 연장하기로 공화당과 합의함에 따라 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와 함께 일본의 경기지표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3분기 GDP 증가율이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3.9% 대비 상향된 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지역의 지속적인 재정위기 우려는 시장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신용평가기관 Fitch社는 은행권 구조조정 비용 급증을 고려, 아일랜드의 신용 등급을 A+에서 세 단계 강등한 BBB+로 조정했다.

이러한 세계 경기호전 기대감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 속에 미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전주 대비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미 경기부양책 지속에 대한 기대감 및 아일랜드 재정위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주초 실업률 상승 등 미 고용지표 악화가 민간에 의한 경제회복이 요원하다고 인식돼 미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또한, 아일랜드 긴축 예산안이 무난히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유로화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주 중반 이후 Fich社의 아일랜드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불거져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 미 달러화 하락 폭이 제한되며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주 대비 0.23% 상승한(가치하락) 1.325$/C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12월3일 기준) 발표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사전 조사 시 130만 배럴 감소로 전망됐던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382만배럴 감소한 3억5,6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원유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제가동률이 큰 폭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82만배럴 증가한 2억1,400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215만배럴 증가한 1억6,000만배럴을 기록했다.

OPEC 11개 회원국(이라크 제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비공개 총회에서 현 생산 상한을 하루 2484만 배럴로 유지키로 합의했고, 다만 이라크는 쿼터 상한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OPEC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부터 석유 생산 쿼터 상한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OPEC은 “향후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으면 OPEC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현재 배럴당 88달러대의 국제유가 수준은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부양정책 추진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동절기 석유수요 증가 등의 시장 강세 요인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 확산, 중국의 긴축 재정정책 실시 등 시장 약세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경유, 나프타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다.

휘발유가격은 원유가 상승, 대만 CPT社의 일부 정제시설 유지보수 실시에 따른 생산량 제한, 인도의 국내 휘발유 수요 증가로 인한 수출 제한, 중국의 경질유 대신 경유 제품 생산 증대에 따른 휘발유 수출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경유가격은 원유가 상승,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의 수요 강세, 중국 경유 수출 제한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 상황, 유럽 지역 한파에 따른 국제 중간유분 가격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나프타가격은 원유가 상승, 말레이시아 Titan Chemicals社, 대만 Formosa社 등에서의 매입 수요 발생에 따른 수요 지속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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