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DO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에서 심사위원상(Jury Prize)을 수상한 심운섭 그래피 대표(右 두 번째)가 세계 교정 권위자인 Dr. Ravindra Nanda(左 두 번째), Dr.Kenji Ojima(右 첫 번째) 등과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투명 교정장치를 직접 3D프린팅으로 제작할 수 있는 형상기억 광경화수지를 개발한 ㈜그래피(대표 심운섭)가 세계 교정 학회에서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

그래피는 지난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제 55회 SIDO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해, SIDO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에서 심사위원상(Jury Prize)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SIDO(Societa Italiana di Ortodonzia, 이탈리아 교정학회)는 1968년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교정학 학회로, 학술대회를 통해 전 세계 교정학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올해는 ‘미래를 위한 다리 놓기(Building Bridges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다양한 혁신적인 치료법과 기술이 소개됐다.

이번에 그래피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가 전 세계 교정학 커뮤니티에서 최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크다.

그래피는 3D프린팅을 이용해 교정장치를 직접 출력하는 3D프린팅 기술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형상기억 광경화성 소재를 결합해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맞춤형 교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피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는 특정 온도에서 원래 형태로 돌아가는 형상기억소재를 통해 구강 내에서 지속적인 교정력을 제공함으로써 치아 교정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환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이미 여러 임상 연구와 4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통해 그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유명 인사들이 그래피의 기술을 통해 성공적인 치료를 경험했으며, 복잡한 치아 교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테라하츠’ 스마트 로봇을 이용한 투명교정기 생산 기술로 기존의 열성형 방식과는 차별화된 맞춤형 교정 솔루션을 제시하며 전 세계 교정 시장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깊은 교정학 역사를 자랑하는 국가로, 13세기에 설립된 시에나 대학교와 11세기에 설립된 볼로냐 대학교 등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들이 교정학 및 치과 교육을 선도해 왔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에서 그래피의 기술력이 한국 기업 최초로 인정받은 것은 매우 상징적인 성과이며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의 기술력이 세계 교정학 커뮤니티내에서 최고 수준의 혁신을 이룩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심운섭 대표는 “이번 수상은 마치 한국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것과 같은 것으로 그래피가 글로벌 교정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절차의 가속화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래피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본기술평가에서 평가기관 두 기관으로부터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상장 절차를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피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YESDEX(11월23~24일)에 참가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폼넥스트(11월 19~22일)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그래피의 인공지능(AI) 기반 ‘테라하츠’ 스마트 로봇을 이용한 투명교정기 생산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