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내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산업·발전부문 관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지경부는 전체 목표관리의 80%를 차지하는 산업·발전부문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4개 권역별 ‘산업·발전 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업체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진행 중이다.
설명회는 13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14일), 대전(16일), 광주(17일)에서 열리며 전국 800여개 업체 및 사업장에서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목표관리제도에 직면한 기업의 입장을 zero-base에서 재검토하자’는 취지 아래 △제도 전반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 향상 △목표관리제 추진일정에 따른 기업의 장단기 대응전략 제시 △관리업체의 2011년도 당면과제 이행 지원 등이 주요 내용으로 소개된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및 지원사업안내, 인벤토리 구축 및 명세서 작성, 기업의 대응전략과 FAQ 등을 담은 ‘All-in-One 종합안내자료’가 배포된다. 또한 △중소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내년 1~3월) 등 온실가스 감축 핵심인프라 지원사업 △에너지절약시설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를 위한 융자지원 등 재정지원 △에너지경영시스템의 중소기업 확산과 사업장별 커스터마이징 등 시스템 지원사업이 구체적으로 안내된다.
도경환 지경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경부는 중소기업 인벤토리 구축, ESCO 에너지절약시설 융자 등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충분한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목표관리제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가 증진되고, 규제영역에서의 정부지원을 통한 민·관의 상생 및 기업의 온실가스 대응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발전부문 관리업체는 내년 3월31일까지 지난 4년간의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사용량 등을 10개 항목의 상세 명세서로 작성,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2012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해야 하나 아직 이에 대한 대응은 미흡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