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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17 14: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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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미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심리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치 하회로 투자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니켈, 전기동의 생산확대로 인한 가격 하락과 중국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량 증가로 인한 철광석 가격 등이 하락해 10월 둘째 주 광물가격이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14일 발표한 ‘10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2736.5’으로 전주대비 0.1% 떨어졌다.


전기동 가격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전망치를 상회해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심리 및 중국의 경기부양책 강도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하방압력이 발생해 전주대비 1.8% 하락한 톤당 9,618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2.4% 상승으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으나, 시장전망치(2.3%) 상회했다. 이에 따라 10월 2주차 미달러 인덱스는 102.55로 전주대비 1.17p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시현, 전기동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또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내년 예산에서 1천억 위안을 연내 조기 투입하고 핵심사업 리스트를 발표해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이나, 대규모 특별채권 발행 등은 포함되지 않으면서 시장 기대감 약화돼 전기동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칠레의 동 생산 실적개선으로 수급 상황이 완화돼 전기동 가격 하방압력이 심화됐다. 칠레 동 위원회 Cochilco에 따르면, 칠레 국영기업 Codelco社의 8월 동 생산량은 125천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했으며, 메이저 BHP社의 칠레 Escondida광산의 생산량도 105천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5.5% 증가해 전기동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주요 거래소의 동 재고량 감소세 지속은 전기동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10월 2주차 동 재고량은 297,060톤으로 전주대비 0.8% 떨어져, 6주 연속 하락세를 시현했다.


니켈은 미달러가치 상승 및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치 하회로 투자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주요 거래소 재고량 증가추세 및 공급과잉 지속 우려로 가격이 하락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시장은 대규모 특별채권 발행을 기대했으나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재정지출 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기대치를 하회했다.


또한 10월 2주차 LME의 니켈 재고량은 132,192톤으로 전주대비 0.7% 증가했으며, 니켈 메이저인 Sumitomo社는 니켈시장의 공급과잉적 펀더멘털이 올해 8만6천톤, 내년에는 10만4천톤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해 니켈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주요국 니켈 공급 차질 이슈가 발생하면서 니켈 가격 하방압력이 상쇄됐다. 메이저 Vale社의 브라질 Onca Puma광산은 전력공급 송전망의 강풍 피해로 인해 광산 가동 중단을 발표했고, 최근 마다가스카르 Ambatovy 광산은 원광수송 파이프라인 파손으로 니켈 생산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니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철광석은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치 하회와 중국 재고량 증가로 전주대비 6.2% 하락한 톤당 105.68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가 발표한 경기부양책 규모가 시장기대를 하회한 가운데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재고비축 수요둔화와 10월 2주차 중국의 주요 항구 철광석 재고량이 1억5천만톤으로 전주대비 0.9% 증가해 철광석 가격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유연탄은 이스라엘-이란 간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로 국제유가 상승추세로 에너지원 가격상승을 견인하면서 연료탄 가격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중국의 경기부양책 규모가 시장기대를 밑돌면서 유연탄 가격 상승 압력이 상쇄됐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 중 리튬의 경우, 탄산리튬은 배터리 부문의 수요개선과 주요국의 공급차질 이슈로 가격이 상승했다. 9월 BYD 전기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44.1만대(전월대비 20배↑), 42만대(전년대비 46%↑)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CATL社에서 장시(江西)성 이춘(宜春)시 리튬광석공장(20만톤/년) 생산을 중단해 9월 2주부터 리튬 감산을 지속하고 있고, 미국 Albemarle社 호주 케머턴 리튬 가공공장의 확장 중단이 탄산리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수산화리튬 가격은 충분한 원료공급 대비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단기 수요부진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발트는 9월 2주 이후 파운드당 15.5달러의 가격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럽시장으로 유입되는 증가된 중국 수출물량이 금속가격에 부담으로 작용, 특히 합금의 경우 실물거래가 미국시장에 집중되는 등 전반적인 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 되고 있다.


페로망간은 최근 낮은 판매가, 높은 생산비용으로 인해 일부 생산업체가 페로망간 용광로 폐쇄 후 실리콘 망간으로 전환 중이며 그 외는 생산을 중단하는 등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희토류 중 산화디스프로슘, 산화네오디뮴은 영구자석부문의 수요개선 기대 대비 중국의 희토관리조례시행(10.1)으로 타이트한 수급여건이 예상됨에 따라 가격 상승 국면에 진입했으며, 그 외 산화이트륨·세륨·란탄은 8월 3주차 이후 가격이 미변동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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