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층제조(3D프린팅) 전문 기업 ㈜스타코(대표 변상돈)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우주항공·반도체 등 산업의 고부가화에 필요한 대형 금속 적층제조 공정 기술개발에 나선다.
스타코는 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흥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생기원 최태훈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장, 손용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장, 이낙규 전문위원, 스타코 변상돈 대표, 정현국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양측의 3D프린팅 핵심역량을 활용해 기술개발 협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요 부품 제작을 위한 대형 3D프린팅 공정 기술 개발 협력 △3D프린팅 수요 산업 및 최신 생산기술에 관한 정보 및 인적교류 등이 있다.
시흥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는 3D프린팅 산업용 부품 실증지원 사업을 통하여 3D프린팅 부품에 대한 시편단위-부품단위-현장운영 평가 등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부품 품질을 확보함으로써 산업용 3D프린팅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스타코는 우주항공, 반도체, 방산 등에 필요한 고부가 부품 제작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경기도 시흥에 기술연구소 및 적층제조(3D프린팅) 생산시설을 이전했다. 이곳에는 최근 구축된 Colibrium Additive(舊 GE Additive)의 대형 금속 3D프린터 ‘XLine 2000R’ 등 중대형 금속 3D프린터 5대가 설치돼 있다.
스타코는 ‘XLine 2000R’을 활용해 초내열 합금인 인코넬 718 합금으로 발사체 로켓엔진 연소챔버와 재생냉각노즐 등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러한 공정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생기원 시흥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기원 최태훈 소장은 “생기원은 국내 제조업 고부가화를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14대 뿌리기술 중 하나인 적층제조 공정을 개발하고 기업에 이전 및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스타코가 적층제조 기술로 제품 고부가화와 맞춤 양산 시스템을 갖추는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코 변상돈 대표는 “과거에는 중소기업이 신제품과 고부가제품을 개발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지만 적층제조 기술이 발전하면서 도전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 반도체 등 다양한 제조업에 필요한 적층제조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스타코와 생기원은 시흥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에서 적층제조 산업화 세미나와 함께 기업부설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는 △데이터 기반 3D프린팅 공정 최적화 기술(손용 생기원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장) △적층제조용 플라즈마 분말 제조의 산업화(Frederic Larouche AP&C CEO) △바인더 젯(Binder Jet) 장비의 상용화(정일용 Colibrium Additive Korea 이사) 등이 발표됐다.
세미나 이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스타코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시설 투어가 진행됐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9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