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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04 12: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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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디카본은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금산환경과 ‘폐타이어 자원순환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엘디카본(대표이사 황용경, 백성문)이 군부대에서 처리된 폐타이어를 원료화해 이산화탄소 저감과 자원순환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원순환 및 원료재생 전문 기업 엘디카본은 지난 9월 26일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및 금산환경과 ‘폐타이어 자원순환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4일 밝혔다.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식에서 엘디카본과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금산환경은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를 재생 카본블랙(rCB, Recovered Carbon Black)으로 리사이클하는 한편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인 자원순환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군부대 내에서 타이어는 군용 자동차뿐만 아니라 각종 군용장비 및 무기 등에 사용되고, 폐타이어는 진지 구축 용도로도 사용되면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폐기되지 않거나 방치될 경우, 미관상의 문제는 물론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각 군부대 내에서도 폐타이어 처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엘디카본은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내에서 처리하는 폐타이어를 공급받게 되며,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폐타이어를 카본블랙으로 원료화 한다. 금산환경은 폐타이어를 수거해 엘디카본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엘디카본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폐타이어를 재생 카본블랙과 열분해유로 분리 생산하는 기업이다. 기존 카본블랙의 제조 공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큰 폭으로 저감할 수 있으며, 폐타이어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재생 카본블랙과 열분해유는 열분해과정에서 발생되는 연소잔재물을 정제 및 가공해 생산되며, 타이어 생산 시 고무의 내열성 및 내마모성을 향상시키는 핵심소재로 사용된다. 생산된 제품은 타이어사 및 정유사에 공급되어 이산화탄소 배출과 원유 자원 사용량 저감에 도움을 준다.


엘디카본 김범식 상무는 “이번 3자 업무협약을 통해 군부대 내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를 소각하거나 폐기하지 않고 자원화 할 수 있게 됐다”며 “폐타이어를 카본블랙으로 원료화 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해 자원순환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화학 산업을 선도하는 ESG 경영 실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디카본은 올해 연말 중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열분해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공장 완공 시 연간 5만톤의 폐타이어를 2만톤의 열분해유와 1만8000톤의 재생 카본블랙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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