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진하이솔루스가 타입4 수소 운송 튜브트레일러를 `H2meet 2024`에서 선보였다.

수소탱크 전문제조 기업 일진하이솔루스(대표 양성모)가 차량 무게와 길이를 개선한 ‘타입4 수소 운송 튜브 트레일러’를 실제로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H2 MEET 2024’의 최고 혁신 기술로 선정돼 찬사를 받았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인 ‘H2 MEET 2024’에 참가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에서 타입4 수소 운송 튜브트레일러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탱크 전문 제조기업으로, 지난 20년간 타입4(복합소재)용기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4년 차량용 타입4(복합소재) 수소연료탱크 양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상용차용 타입4 고압수소 용기는 비금속 라이너에 탄소섬유 복합재를 감아서 700bar의 높은 압력에도 견딜 수 있는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초경량 복합 소재 기술을 적용해 높은 안전성과 경량화를 구현했다.

일진하이솔루의 이 탱크는 넥쏘 기준으로 타사 대비 완충시 주행거리 비교에서 20km이상 우월하고 용기 무게도 11% 경량화해 연비 측면에서도 탁월하다. 또한 화재 위험성 평가 기준 대비 3배 이상, 최대 충전 횟수 기준법규 대비 약 10배의 내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적은 양의 복합소재로 고기능 제품을 구현해 원가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이러한 우수 품질을 바탕을 일진하이솔루스는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 넥쏘 물량을 양산 중이며,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누적 25,000대 이상 공급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승용차 외에도 2020년부터는 수소 버스, 2022년부터는 수소 트럭 등 상용차용 고압수소탱크를 양산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기술 등을 적용해 차량 길이와 무게를 감소한 수소 운송용 튜브트레일러도 선보였으며, 수소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진하이솔루스의 타입4 수소 운송 튜브트레일러는 기존의 철제용기(타입1) 대신 비금속 라이너와 탄소섬유 복합체(타입 4)로 제작돼 저장용량, 안정성이 뛰어나다. 또한 무게 감소로 연료비 절감 등 수소 운송비를 크게 개선했다.

450bar-20ft 타입4 수소 튜브트레일러는 무게 16.6톤(차량포함 전체중량 25.5톤), 길이 10.5m(차량포함 전체길이 14.8m),로 타입1 대비 무게는 14톤, 길이는 2m 감소했으며, 1회 최대 운송량은 337kg, 저장량 480kg으로 타입1 대비 각각 1.9배, 1.4배 늘어났다. 이를 통해 운송비 절감 효과가 대폭 늘어나 연간 15.9억 원에서 6.5억 원으로 9.4억 원 절감 가능하고, 이에 따른 수소 연료비 kg 당 최대 2,913원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진하이솔루스 관계자는 “20ft 튜브트레일러는 현재 양산 중이며, 수소 최대 적재량 930kg, 운송량 743kg의 40ft 튜브트레일러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며 “일진하이솔루스는 지속해서 1회 에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운송하고,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수소경제 실현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