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구상나무 보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유한킴벌리와 함께 덕유산 일대 구상나무 자생지 공동조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상나무(Korean Fir, Abies koreana E.H. Wilson)는 대한민국 고유의 특산식물로, 한반도 남부의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자생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구상나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덕유산 일대의 구상나무 자생지의 실태를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보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공동조사와 더불어 앞으로도 구상나무의 보전 사업을 이어가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구상나무 숲 조성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창술 국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구상나무 자생지 공동조사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의미있는 ESG 협력사업” 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유한킴벌리는 지난 2021년도부터 ESG 민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반도 고유종이자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를 보전하기 위한 구상나무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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