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업경기 부진과 니켈 거래소의 재고량 증가로 니켈 가격이 하락하고, 철광석 가격도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과 올해 철광석 생산량 증산이 전망되면서 전주대비 떨어져 9월 둘째 주 광물가격은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19일 발표한 ‘9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2,556.09’으로 전주대비 1.2% 떨어졌다.
전기동 가격은 미연준 금리인하 기대 및 재고량 감소세에 힘입어 전주대비 1.1% 상승한 톤당 9,026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지속됐으나, 미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9.16~18일) 기준금리를 종전 5.25~5.5%에서 4.75~5.%로 50bp 하향조정해, 이에 따른 투자수요 개선세로 인해 전기동 가격 상승압력이 발생했다.
또한 런던금속거래소(LME)의 9월2주차 동 재고량은 31만4,150톤으로 전주대비 1.3% 감소했고,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동 재고량도 20만 톤 선을 하회해 감소세가 나타나며 전기동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동 정제련 수수료(TC/RCs) 추가하락 전망 및 중국의 경기부진에 따른 동 수입량 감소는 전기동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칠레 동 위원회 Cochilco에 따르면, `25년 동 정제련 수수료가 정광 공급부족에 따른 정제련소간 경쟁심화와 인니,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신규 제련소 생산능력 확대로 인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8월 정련동 수입량은 41만5천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2.3% 감소해 전기동 가격 상승 압력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니켈은 중국의 산업경기 부진 및 주요 거래소의 재고량 증가세로 가격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중국의 8월 제조업 PMI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같은 기간 중국의 신차 판매량도 전년동월대비 5% 감소해 3개월 연속 하락세가 나타났다.
또한 9월2주차 미달러 인덱스는 101.45로 전주대비 0.07p 상승해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유발되고, 같은 기간 LME의 니켈 재고량은 12만2,622 톤으로 전주대비 1.6% 증가해 21주 연속상승세가 나타나면서 니켈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미연준 금리인하 기대 및 러시아의 니켈 수출제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기 하방압력이 일부 상쇄됐다. 미연준은 9월 FOMC 회의결과 금리를 대폭 인하나는 빅컷(50bp↓)을 단행했고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최근 러시아는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에 대한 대응조치로 우라늄, 니켈, 티타늄에 대한 수출제한 가능성을 언급해 니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제조업, 부동산 경기부진 지속과 메이저 기업 Vale가 올해 철광석 생산량 전망치를 종전 3억1,000~3억2,000 톤에서 3억2,300~3억3,000 톤으로 상향조정 하면서 전주대비 0.9% 하락한 톤당 92.13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및 중국의 철광석 재고량 감소는 철광석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9월2주차 기준 중국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량은 1억5,396만 톤으로 전주대비 0.2% 감소했다.
9월 1주차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리튬은 재고보충 등 수요개선에도 수요둔화 및 공급과잉 이중고로 가격이 답보 상태다. 탄산리튬은 수요업체의 재고보충으로 가격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전기차 캐즘 등 수요둔화 우려가 추가 상승폭을 제한하며 톤당 10,208~10,583 달러대 박스권을 형성했다. 수산화리튬은 거래활동 둔화 등 전주와 동일한 가격약세 기조유지로 8월 4주차 가격과 동일한 톤당 71,500 위안으로 집계되나 미화환산율(위안-달러) 변동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코발트는 공급과잉 속 비중국산 금속에 대한 제한된 현물 거래로 15.7 달러 선의 가격을 유지 했다. 다만 시황 말 일부 거래량 감소로 전주대비 0.3%p 하락했다. 한편, 코발트는 콩고민주공화국, 인니에서 중국 CMOC社의 텐케 풍구르메 광산(TFM) P/J 등 주요 기업의 P/J 생산확대 등으로 인해 올해 전세계 코발트 공급은 전년대비 13%p 증가한 24만5천 톤이 전망되면서 공급과잉 펀더멘털이 이어지고 있다.
페로망간은 톤당 1,240달러의 가격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다. 철강산업 부진 등 수요제한에 따른 가격하락과 높은 생산비용이 생산기업의 이윤확보를 위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8월2주차 이후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희토류는 영구자석공장의 원료재고 감소 등 주요 전방산업의 재고 보충활동으로 산화디스프로슘, 산화네오디뮴은 전주대비 각각 1.9%p, 4.9%p로 상승했고, 그 외 산화이트륨·세륨·란탄은 전주가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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