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수소 밸브 전문기업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주)(Mt.H콘트롤밸브)가 개발한 수소 충전소 초고압 컨트롤밸브가 우수한 품질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 시장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대표 김재규)는 자체 개발한 수소 충전소 초고압 컨트롤밸브가 KS 인증(KS B ISO 19880-3)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저탄소 경제 전환 정책에 맞춰 국내 수소 산업이 많은 발전을 이뤘다. 특히 수소충전소는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구축되고 있으나 아직도 수소 충전 디스펜서에 사용 되는 유량조절밸브는 90%이상이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소가스 충전소 밸브(KS B ISO 19880-3)는 수소 충전소의 운영, 유지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유로(流路)의 조절, 차단, 압력 조정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제품으로 △체크밸브 △과류방지밸브 △유량조절밸브 △수동밸브 △압력안전밸브 △차단밸브 △호스분리 장치가 있다.
이 중 컨트롤밸브는 밸브에 컨트롤러를 연동해 신호에 따라 밸브의 유로를 조절해 유체의 압력, 유량, 온도 등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운전조건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때 이를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부품이다.
하지만 컨트롤밸브는 많지 않은 수요와 투자대비 낮은 수익 구조로 인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쉬운 수동 니들밸브에 비해 국내 밸브 업계에서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소 컨트롤밸브의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한 KS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이상의 장기 시험과 기타시험을 합격해야 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많은 지원은 이뤄지고는 있으나 일반 밸브 대비 높은 시험 비용으로 제품의 성능에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시험을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는 자체 성능 시험이 가능하도록 고압 시험 장비와 반복 압력 작동 시험 장비를 도입해 충분한 내부 시험결과를 확보했으며,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 실증연구지원센터에 의뢰해 한 번의 실패 없이 제품 시험에 합격 했다.
또한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는 KS인증에서 요구하는 높은 품질수준을 준수하기 위해 사내의 모든 품질 시스템을 정비하고 인증 프로세스에 맞추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그 결과, 공장심사에서부터 제품의 성능시험 그리고 인증 심사 위원회의 결과까지 무탈하게 인증을 취득했다.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 관계자는 “회사의 컨트롤 밸브는 국내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상용화된 디스펜서에 장착돼 많은 충전경험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SAE J2601의 수소 충전 프로토콜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정과 보완이 이뤄져 왔었기에 이미 국내 환경 요건에서 충분히 성능을 발휘함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는 이번 컨트롤밸브의 KS인증을 시작으로 체크밸브와 추가 KS 인증 확대 지정이 예상되고 있는 Shut-off Valve의 KS인증 획득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디스펜서 내부의 안전장치인 EFV(Excess flow check valve) 개발을 진행해 충전소 디스펜서에 사용되는 KS 제품군의 라인업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재규 엠티이치콘트롤밸브 대표는 “당사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고부가 밸브 국산화에 힘써 국내 수소 충전소 시장에 모든 밸브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 밸브 전문기업으로 앞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는 지난 1978년부터 선박용 컨트롤밸브 생산을 시작으로 LNG선박, LNG터미널, LNG 연료탱크, 육·해상 플랜트 등에 필요한 컨트롤밸브, 안전밸브 등을 국산화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65%의 점유율로 1등을 기록하고 있다.
나아가 회사는 초저온 밸브를 생산·공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 시장 확대에 발맞춰 수소충전기(디스펜서)에 필요한 99.9MPa(999Bar) 플로우 컨트롤밸브, 저온 플로우 스톱 밸브, 플로우 스톱 밸브 등도 국산화했다. 또한 국내에서 액화수소 생산 및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액화수소 밸브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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