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용 특수가스 전문 제조업체인 (주)원익머트리얼즈(대표 한정욱)의 2분기 경영실적이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과 원재료 가격 정상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원익머트리얼즈가 최근 공시한 올해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 715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 당기순이익 13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300%, 당기순이익은 155% 증가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N2O(아산화질소) △NH3(암모니아) △F2 mix △C4F8 △Xe(제논) 등의 제품과 △CO2(이산화탄소) △Si2H6(디실란) △GeH₄(사수소화게르마늄) Mix △CH2F2 등의 고순도 특수가스 상품을 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 등 소비재 가전 수요위축 등으로 인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이 축소됐는데 올해는 전반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섰고, 고부가가치를 지닌 특수가스의 매출 비중 상승과 회사가 공급하는 특수가스의 최대 공급지역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역 혼란이 일부분 안정돼 원재료 가격이 정상화 되면서 원가 절감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의 이러한 기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하반기 매출은 전기대비 10% 이상, 영업이익률은 18%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6% 증가한 6,112억 3,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연말 13.1% 전망 대비 상향 조정됐다.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 예상치가 높아진 것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산업에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등장과 고사양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특수가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EMI는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2023년 1,000억 달러에서 올해 1,053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특수가스 등 반도체 소재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에 대해서는 조사기관과 분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2023년 반도체용 특수가스 시장규모는 일반적으로 약 34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3~5%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반도체 팹 가동률이 70% 중반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부터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시장은 팹 가동률에 따른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전망이 밝다.
또한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OLED 제품군 확대에 따라 관련 특수가스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333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OLED 시장은 모바일, TV에서 태블릿, 자동차 분야로 응용처를 늘리면서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내 비중이 역대 최고인 36.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원익머트리얼즈는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들을 회사의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반도체 생산공정의 필수적인 재료로서 대표적 특수가스의 국산화와 함께 반도체 산업의 원가절감을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다.
또한 회사는 신규시설 투자 등 미세화, 3D 적층화에 따른 반도체 기술 변화 및 고객사 신규라인 증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제품 비중 증대 및 신규시장 진입을 가속화 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개척 및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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