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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20 12:38:53
  • 수정 2024-08-20 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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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비스 전주공장 전경


휴비스(대표이사 김석현)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한 폴리에스터 섬유를 상업 생산하고 자동차 소재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연산 16,000톤 규모의 화학 재생 LMF(Low Melting Fiber) ‘에코에버 엘엠(Ecoever LM)’의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LMF는 일반 폴리에스터의 녹는점인 265°C 보다 현저히 낮은 110~120°C 사이에서 녹아 다른 소재들을 접착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이다.


에코에버 엘엠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해 개발한 화학 재생 LMF 제품으로 원유 사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활용 원료의 함유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재활용이 반복될수록 품질이 떨어지는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PET 고분자를 화학적으로 분해하여 저분자 상태로 만든 후 다시 재중합하므로 재활용을 반복해도 품질의 저하가 없어 자동차의 대시보드, 헤드라이너, 시트, 도어트림 등 내장재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휴비스는 `10년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한 산업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해 화학적 재활용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나 재활용 소재에 대한 인식이 낮고 생산 비용이 높아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재활용 소재의 관심이 높아지고 화학적 재활용의 기술력까지 높아져 에코에버 엘엠의 상업 생산을 본격화하게 됐다.


특히 친환경차 주력 시장인 유럽은 신차 생산 시 재활용 소재 비율과 폐차의 재활용률에 관한 ‘폐차처리지침(ELV, End of Life Vehicle Regulation)’을 더욱 확대해 `31년부터 개정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되는 법안에 따르면 차량에 쓰이는 플라스틱(1대당 약 300kg) 중 25%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해야 하며, 이 중 30%는 폐차로부터 회수되어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도록 규제하고 있어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재활용 소재에 대한 수요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휴비스는 친환경·차별화 소재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실제 `23년 휴비스의 스페셜티 제품군은 전년 대비 50%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비스 김석현 대표이사는 “이번 에코에버 엘엠의 상업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자원선순환은 물론 화학적 재활용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자동차업계뿐만 아니라 산업용, 인테리어용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학적 재활용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높은 만큼 친환경·차별화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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