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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6 15:00:02
  • 수정 2024-08-16 16: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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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납축전지, 난연제, 태양광 등의 핵심소재인 안티모니(antimony)에 대한 수출통제를 발표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대체 수입이 가능하고 국내 생산이 가능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16일 10시 대한상의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배터리, 정밀화학, 전자, 기계, 반도체 등 관련 업종별 협회, 소부장 공급망센터(KOTRA), 광해광업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 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국 상무부가 오는 9월15일부터 안티모니에 대한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고 지난 15일 발표함에 따라 국내 공급망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의 수출통제는 수출금지가 아닌 수출허가 절차가 추가된 것으로 기존 갈륨, 흑연과 같이 수출허가를 받아(법정시한 45일) 국내 수입이 가능하다.


안티모니는 납축전지, 난연제 등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우리나라의 ′23년 기준 전체 수입액(안티모니 금속 및 산화물)은 5,920만달러다. 이중 중국으로부터 약 74%(4,380만불)를 수입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안티모니 수출통제에 대해 국내 공급망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납축전지용 안티모니(금속)의 경우 태국, 베트남 등으로 수입처가 다변화돼 있으며, 난연제용 안티모니(산화물)의 경우 통제사양(순도 99.99% 이상) 미만의 안티모니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안티모니계 이외의 대체 소재도 존재한다.


국내에서도 아연 등의 제련과정에서 부산물로 안티모니를 생산하고 있어 국내 조달도 가능하다. 또한 광업광해공단에서 약 80일분의 안티모니를 비축하고 있어 수급 차질 시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반도체의 경우도 사용량이 미미하며 미, 일 등에서 소량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이번 중국 수출통제에 포함된 초경질 소재 관련 품목도 미, 일 등에서 수입하고 있거나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그동안 흑연, 갈륨·게르마늄 등에 대한 중국의 수출통제에도 해당 품목들에 대한 한국향 수출 허가는 정상적으로 발급되어 왔다”고 언급하며, “이번 중국 수출통제가 우리 산업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관계부처 및 기관들과 지속 점검하는 한편,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적인 희소금속인 안티모니는 탄소중립 전환에 따라 태양광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광산 채굴 인프라 부족, 환경보호 정책 등으로 단기간 공급 부족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신(中信)증권은 태양광 산업 발전과 더불어 세계 안티모니 공급부족량이 올해 2.8만톤에서 내년 3.4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안티모니괴는 지난 6월 기준 톤당 15.25만위안으로 연초 대비 81%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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