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별 정보통신산업 수출 추이(단위: 억불)(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7월 정보통신산업(ICT)수출이 반도체, 핸드폰 등 주요 수출품목의 증가로 4개월 연속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4년 7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의하면 7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94억불, 수입은 121.2억불로 무역수지는 72.8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 호조 지속으로 `24년 4월부터 4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전년동월대비 49.0%↑), 디스플레이(2.0%↑), 휴대폰(69.4%↑), 컴퓨터·주변기기(51.1%↑) 등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 등으로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는 TV·PC 등 전자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이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은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10.2억불, 107.7%↑)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휴대폰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주요 저장장치인 SSD(9.7억불, 82.5%↑) 수요가 지속 확대되며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신장비(1.9억불, △2.4%)는 미국(0.4억불, 35.7%↑)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0.2억불, △19.4%), 베트남(0.4억불, △13.6%)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을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31.1%↑), 베트남(23.7%↑), 미국(40.1%↑), 유럽연합(23.5%↑) 등 주요 지역이 대부분 증가했다.

중국(79.2억불, 31.1%↑)은 반도체(57.9억불, 35.4%↑), 디스플레이(5.8억불, 19.9%↑)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트남(31.2억불, 23.7%↑)은 반도체(14.4억불, 91.1%↑, 휴대폰(1.6억불, 30.8%↑)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24.2억불, 40.1%↑)은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7.4억불, 55.8%↑), 컴퓨터·주변기기(5.1억불, 248.2%↑) 등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은 10.1억불, 23.5%↑) 반도체(2.3억불, 30.5%↑), 휴대폰(1.1억불, 55.9%↑), 컴퓨터·주변기기(1.9억불, 99.6%↑)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했다.

일본(2.7억불, △34.7%)은 디스플레이(0.1억불, 24.9%↑)는 증가했으나, 반도체(0.7억불, △64.3%), 컴퓨터·주변기기(0.3억불, △18.4%)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ICT 수입(121.2억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6.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0.4억불, 16.4%↑) △디스플레이(5.0억불, 14.2%↑)는 증가하고, △컴퓨터·주변기기(11.9억불, -1.2%) △휴대폰(7.5억불, -2.4%)은 감소했다.

▲ 월별 ICT 수입 추이(출처: 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