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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8-14 17: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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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광역 전철 분당선 448량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한문희)이 1974년 개통과 함께 지난 50년간 340억 명을 싣고 달리며 광역철도 시대를 열었다. 경부선부터 GTX까지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으로 지속 성장 중이다.


코레일은 1974년 8월 15일, 경부·경인·경원선 74km에 운행을 시작한 코레일 광역철도가 지난 50년간 승객 340억 명을 싣고 달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이 한 사람당 680번 이상 탄 셈이다.  


개통 당시 연간 2900만명이었던 수송인원은 2022년 기준으로 약 10억9700만명으로 40배 가까이 증가했다. 노선 길이도 최초의 74km에서 741.4km로 10배 이상 확장됐으며, 하루 운행 횟수는 215회에서 2591회로 약 12배 증가했다.


1974년 코레일은 경부(서울~수원)·경인(구로~인천)·경원선(지하청량리~광운대(성북)) 등 3개 노선(총 29개역, 74km)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철도인 수도권전철 운행을 시작했다. 개통 당시의 수도권전철 3개 노선은 지하서울~지하청량리 구간에 건설된 서울지하철 종로선과 연계운행하며 각각 국철과 1호선으로 구분됐다. 


1988년에는 안산선(금정~안산), 이어 1994년에 과천선(금정~인덕원)을 개통해 서울지하철 4호선과 연결 운행하고, 1996년에는 3호선과 연결된 일산선(지축~대화) 운행을 시작했다.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경강선, 서해선 등 다양한 노선이 개통돼 수도권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코레일은 현재 경부·장항·경인·경원선, 일산선, 안산·과천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경강선, 서해선, 동해선 등 총 15개 광역철도 노선(수도권전철 14개, 동해선(부전~태화강) 1개)에 295개 역을 운영하고 있다.  


노선별 수송인원은 서울~천안 간 경부선이 하루 평균 65만 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숲~수원 간 분당선이 56만 명으로 두 번째다. 경원선(41만 명), 경인선(39만 명)이 뒤를 이었다. 


코레일 광역전철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용산역이다. 지난해 기준 하루 약 5만9천 명, 연간 2,159만명이 이용했다. 두 번째는 영등포역(5만8천 명), 세 번째는 회기역(5만5천 명)으로 환승역에 이용객이 많았다. 


1974년 8월 15일 수도권전철에 최초로 투입한 철도차량은 ’저항제어 방식의 전동차(EMU)‘로 대일차관자금으로 일본에서 수입했다. 수도권전철에 1대당 6칸짜리 총 21대, 서울지하철에 10대가 투입돼 총 186칸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1976년 대우중공업을 시작으로 전동차량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정공과 한진중공업이 차례로 국산 전동차 제작 역량을 갖췄고 전량 국내에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용객 증가추세에 맞춰 1980년에는 1대당 6칸에서 8칸으로 2칸 증편했고, 개통 10년차인 ‘84년에는 다시 2칸을 늘려 현재와 같은 10칸짜리 전동차량이 등장했다. 


1988년 발표된 신도시 건설계획에 따른 교통대책으로 추진된 과천, 분당, 일산선에는 ’회생제동‘이라는 신기술로 기존 저항제어 방식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전력 효율성을 높인 ’인버터제어 방식 전동차‘가 투입, 운용됐다. 


2022년에는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신형 전동차량 운행을 시작했다. 코레일은 2025년까지 1조 4천 억을 투입해 기대수명이 경과한 전동차를 모두 신형으로 교체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체 전동차 2,563량 중 40%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용객이 많은 노선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해나가는 중이다. 특히, 제작 단계부터 품질을 검증하며 기존 차량대비 고객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 객실 환경을 지속개선하고 있다. 


코레일은  수도권전철의 안정적 운영 및 개선과 함께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개통한 GTX-A 1단계 구간(수서~동탄)의 기반시설(시설·전기) 유지관리와 관제, 사고복구를 담당해 기관사, 안전관리인력 등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각종 자료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운영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코레일은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와 2028년 예정된 GTX-C의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맡아 광역철도뿐 아니라 KTX 등 간선철도 운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하며 본격적인 GTX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인선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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