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8-13 14:19:45
  • 수정 2024-08-13 17:27:13
기사수정

▲ 글로벌 수소자동차 판매량 추이(출처: 2024년 7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수소자동차 시장의 역성장이 더욱 심화돼 수소차 시장 확대가 언제까지 지연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SNE리서치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4년 1~6월 상반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한 5,62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포함하여 총 1,836대 판매했고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역성장 했으나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도요타 역시 미라이(Mirai)와 크라운(Crown)을 1,284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했다. 중국의 하이마(Haima)는 기존 MPV 차량인 하이마 7X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 전기차 하이마 7X-H 차량이 소량 인도됐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1.8%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31.0%로 하락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의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유럽은 도요타 미라이가 578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미라이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4%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384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했다.


`22년을 정점으로 `23년 수소차 시장은 20.7%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역성장의 흐름은 올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수소차 시장 점유율 선두였던 국내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시장 규모 또한 축소됐다. 이는 변동폭이 큰 수소 비용과 충전 비용 상승, 인프라 부족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뽑힌다.


정부의 로드맵과 달리 수소차 보급이 더딘 가운데 승용차 신차 출시 계획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를 감안하여 환경부는 승용보다는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기차 시장보다 인프라, 경제성, 정책 등이 부족한 수소차 시장의 확대가 언제까지 지연될 것인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 2024년 1~6월 수소연료전지차 국가별 판매대수(출처: 2024년 7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848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