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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25 17: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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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수요 둔화 우려로 전기동,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고, 니켈 가격도 러시아 니켈 제련소가 생산 재개를 결정 하면서 공급과잉 펀더멘털 등으로 떨어져 7월 셋째 주 광물 가격은 하락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지난 22일 발표한 ‘7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2,759.61’으로 전주대비 0.8% 떨어졌다.


전기동 가격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중국의 경기부진 등에 따른 하락세가 나타나며 전주대비 2.7% 떨어진 톤당 9,467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향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100% 관세부과를 발표했고, 바이든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 방침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기동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또한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해 1분기 성장률(5.3%↑)과 시장전망치를 크게 하회했으며 지난주 중국의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결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으면서 경기부진 우려가 지속 됐다. 게다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7월3주차 동 재고량은 221,350톤으로 전주대비 11.7% 급증해 9주 연속 올랐다.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둔화 및 거래소 재고량 증가로 전기동 가격은 하락했다.


다만, 중국의 주요 제련소 감산계획 발표 및 미연준 연내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가치 하락으로 전기동 가격 하방 압력이 일부 상쇄 됐다. 중국의 대형 동 제련업체인 다예 비철금속 그룹(Daye Nonferrous Metals Groups社, 연산 93만톤급)은 `25년 정련동 생산규모를 2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으며, 7월3주차 미달러 인덱스는 103.89로 미연준 금리인하 기대상승에 따라 전주대비 0.53p 하락해 3주 연속 떨어지며 전기동 가격 하락폭을 제한했다.


니켈은 톤당 16,307 달러로 전주대비 3.1%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 주요 제련소의 생산재개 결정 등 공급과잉적 펀더멘털과 주요 거래소의 재고량 증가로 니켈 가격이 하락했다. 러시아 노르니켈(Nornickel社)는 나데즈다(Nadezhda)제련소의 고로 2기 중 한 기의 보수작업이 완료돼 8월 조업재개를 결정했으며, 7월3주차 LME의 니켈 재고량은 100,931톤으로 전주대비 2.9% 증가해 13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인니산 저가 니켈공급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된 호주 BHP社, Nickel West 니켈 사업부는 10월부터 가동중단을 발표해 호주 전체 니켈 생산시설의 46%가 가동중단이 결정되면서 니켈 가격 하방 압력이 일부 상쇄됐다.


철광석은 중국의 경기 부진 및 메이저의 증산으로 전주대비 1.2% 떨어진 톤당 106.55 달러를 기록했다. 미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제20기 3중전회 결과, 부동산 신규 경기 부양책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철강 수요둔화 우려로 인해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다.


또한 브라질의 광산 메이저 기업 발레(Vale)의 2분기 철광석 생산량은 약 8천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고, BHP도 2분기 생산량이 6,900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나 철광석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유연탄 가격은 7월3주차 국제유가가 배럴당 80.13 달러로 전주대비 2.5% 하락하고 중국의 경기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절성 수요 확대로 소폭 상승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85.22 달러로 전주대비 0.8% 떨어졌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탄산·수산화 전주대비 각각 4.2%, 1.5% 하락했다. 탄산리튬은 향후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여름철 수요둔화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수산화리튬은 충분한 공급과 수요업체의 높은 재고량이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코발트는 중국 금속가의 경우 생산업체들의 생산량 확장에 따른 공급과잉과 수요둔화로 약세를 보이며 가격하락세를 지속해 전주대비 하락했고, 유럽 금속가는 여름철 수요둔화에 들어서며 현물 거래활동이 감소해 전주가격을 유지했다.


중국 페로망간 가격은 현물공급의 증가와 여름철 수요둔화로 공급업체가 제안가를 낮추며 전주대비 2.2% 하락했다.


희토류는 산화디스프로슘은 장기간 수요부진의 영향을 받아 가격하락세를 지속해 ’20년10월 가격에 도달하며 전주대비 떨어졌다. 산화네오디뮴은 주요 생산업체들이 수요 반등을 위해 산화Nd-Pr의 제안가를 낮추면서 전주대비 하락했다. 산화이트륨·세륨·란탄은 전주가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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