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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24 14: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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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춘천계성학교에서 ‘특수학교 화재대피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박구병)이 특수학교 화재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학교별 맞춤 지원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은 지난 18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계성학교에서 맞춤형 화재대피 시나리오를 적용한 소방훈련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원과 춘천계성학교, 후평119안전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은 제과제빵실 내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현장 중심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현종섭 춘천계성학교장,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안전복지과 조옥란 팀장 및 외부 전문가를 비롯해 교직원 및 학생 등 총 7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훈련 시나리오는 학생들의 장애 유형과 학교 소방 및 대피시설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고안됐다.


앞서 안전원은 2018년부터 재난취약계층인 장애학생들의 실질적 재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특수학교 재난체험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특수학교 화재대피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모의적용 소방훈련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 특수학교별 화재대피 안전컨설팅을 본격 추진 중이다.


훈련 상황은 제과제빵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후 최초 화재 발견에 따른 화재 안내 및 경보 방송, 자위 소방대의 초기 진화, 대피조력자의 장애학생 피난 보조, 집결지 대피와 최종 대피 완료 상황을 보고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집결지에서는 후평119안전센터 소방관의 소화기 사용법 및 CPR 교육과 실습도 진행됐다.


훈련이 종료된 이후에는 보완점 및 특수학교의 소방안전을 위한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한 훈련 강평회를 실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난방송 청취의 중요성 △특수학교 방연마스크 비치의 필요성 △훈련과 실제상황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방안 등 실효적 대책을 모색했다.


현종섭 교장은 “최근 안전취약계층의 화재 안전을 위해 특수학교와 기숙사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어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형식적인 훈련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대피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안전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구병 이사장은 “특수학교 화재대피 맞춤형 컨설팅 사업은 안전취약계층인 특수학교 학생의 피난능력 및 교직원의 화재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교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특수학교의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원이 개발 및 배포한 ‘특수학교 화재대피 기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교육과의 협조를 통해 기숙사가 설치된 전국 특수학교 4개교에 대한 화재대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중이다. 전국 특수학교는 195개교로 기숙사가 설치된 특수학교는 31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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