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특수가스 새만금산단 ASU 플랜트 착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 시삽을 하고 있다.

한국특수가스가 새만금산단내 산업가스 제조 플랜트를 건설하고 이차전지 기업들에게 안정적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한다. 또한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산업가스 및 특수가스 사업을 확대하면서 산업가스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특수가스(대표이사 한승문, 김진선)는 새만금산단 1공구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산업가스 ASU 플랜트(Air Separation Unit:공기분리장치)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1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경안 새만금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장, 김우민 군산시의장, 한국특수가스 한승문·김진선 대표 등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한국특수가스가 구축하는 ASU 플랜트는 공기를 초저온상태로 만들어 산소, 질소, 아르곤 등 기체로 분리하는 장치다. 한국특수가스는 글로벌 기업 린데(Linde)에서 ASU 플랜트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 역량을 보유한 30년 경력의 전문가 김진선 대표이사를 영입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국특수가스는 2025년 중 6천톤 규모의 액화가스 저장탱크를 완공하고 내년 말까지 ASU 플랜트 준공을 마무리해 내년 4분기부터 일부 고객사에게 지중 배관망으로 가스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ASU 플랜트의 상업 운전을 개시해 새만금산단에 입주한 이차전지 기업에 양극재, 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 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업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단지 내에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에 필요한 특수가스를 양산할 수 있는 공급시설도 추가로 검토 중이다.

그동안 외투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점유해온 산업가스 공급시장에 전북지역에 있는 순수 100% 국내기업이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유통사업자에서 산업용가스 제조 메이커 영역으로 진출해 기업가치 제고를 새롭게 해 동종 업계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특수가스 김진선 대표이사는 “향후 수요처 인근에 ASU 플랜트 설비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면서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용가스와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희귀가스와 특수가스 제조설비상용화를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산단 내 산업가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착공으로 한국특수가스는 사업확장에 따른 도약 성장이, 입주기업에는 안정적인 가스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6년 동안 국내 기간산업에 산업가스를 공급해온 한국특수가스는 이산화탄소(CO2) 포집·활용(CCUS)분야의 개척자로 꼽히고 있다. 한국특수가스는 지난 2017년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에 日産 150톤 규모의 CO2 포집 및 압축·액화플랜트를 건설했으며, 금호석유화학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25년 3월부터 日産 200톤 규모의 액화탄산을 생산할 계획이다.

▲ 한국특수가스 한승문 대표(左)와 김진선 대표가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국특수가스 새만금산단 ASU 플랜트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