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가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통해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 입찰 참여 요건을 갖춰 하반기 열릴 사업자 선정 입찰 준비에 본격 나선다.
에퀴노르는 국내 첫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반딧불이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딧불이 사업은 21년 11월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한 후 12월부터 약 2년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는데 이는 통상적으로 업계에서 실시하는 표준 기간인 1년의 약 2배에 해당된다. 매월 조류 및 해양포유류 조사를 포함한 해양수질 및 퇴적물, 해양물리, 대기질, 토지이용, 지형지질, 소음진동, 사회경제분야 등에 대한 조사와 영향평가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협의 및 전문기관의 세밀한 검토를 거쳤다.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200여 명의 전문가들과 첨단기술 및 장비를 투입해 국내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했다. 실제로 동해안 포유류의 생태적 현황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국내 교수진 및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동해안의 지역 특성을 조사하고 청음장비를 활용하여 해양 생태계 조사의 정밀도를 높였다.
에퀴노르 코리아의 대표이사인 비욘 인게 브라텐(Bjørn Inge Braathen)은 “반딧불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많은 영향을 받는 지역 어민들 및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국내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넘어 국제금융공사의 기준도 함께 준수했다”라고 말했다.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의 총괄인 토르게 낙켄(Torgeir Nakken)은 “환경영향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반딧불이 사업이 올해 하반기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참여할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에퀴노르는 2009년 하이윈드 데모(Hywind Demo)를 시범 운영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원천 기술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 이후 17년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Hywind Scotland)와 23년 세계 최대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하이윈드 탐펜(Hywind Tampen)을 건설하며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반딧불이 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책임지고 있는 김세미 매니저는 “지난 2년간 해양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많은 저명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해양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도모했다”며 “앞으로 반딧불이 사업의 건설 및 운영단계에서도 기존 조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환경영향평가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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