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보급된 수소버스가 992대로 곧 1,000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213대로 가장 많이 다니고 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7월 첫째 주 안으로 국내 수소버스 등록 대수가 1,000대를 넘어설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수소버스는 2019년 6월 3일 1호차가 경상남도 창원에 등록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7월 1일 기준으로 약 5년 1개월 만에 992대가 등록됐으며, 7월 첫째 주 내에 1,000대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버스 보급대수는(누적) ’20년 77대 → ’21년 131대 → ’22년 283대 → ’23년 650 대 → 올해 6월 기준 989대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213대로 가장 많고, 전북(141대), 경남(109), 부산(93대), 서울(79대) 순서로 수소버스가 많이 다니고 있다.
수소버스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차로 같은 무공해차인 전기 버스에 비해 주행거리가 약 500㎞ 이상으로 길고 충전 시간도 15~20분으로 전기버스 급속 2시간에 비해 짧은 장점이 있다.
특히 내연기관 버스가 승용차에 비해 연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내연기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경부는 2018년 11월 6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에는 수소 상용차 보급 지원단을 출범시켜 수소버스 등 수소 상용차 보급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운 점을 실시 간으로 대응한 바 있다.
나아가 수소버스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 전국버스 연합회, 물류협회, 수소버스 제작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례적인 소통창구를 운영했다.
또한 기업 통근 버스, 공항버스, 통학버스 등 다양한 수소버스 전환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부터 액화수소충전소와 대용량 기체수소충전소 등 수소 상용차용 충전소가 확충되면서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는 수소버스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약 2만 대를 포함해 수소차 30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차 보급 및 생산·공급·충전 기반시설(인프라)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수소차 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소버스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버스 제작사 및 운수사, 수소충전소 구축·설비사, 지자체 등 모두의 힘을 모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8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