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 산업을 선도하고 신산업 창출 및 4차 산업혁명 전환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나노 기술의 글로벌 트렌드 및 이슈를 한 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나노융합기업과 연구자 간 교류·협력의 장인 ‘나노코리아 2024’를 7월3일부터 3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나노코리아는 미국의 테크커넥트월드, 일본의 나노테크재팬를 포함한 세계 3대 나노 행사 중 하나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주최하고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홍순국 이사장)과 나노기술연구협의회(안진호 회장)가 주관한다.
2003년부터 개최돼 올해 22회를 맞이하는 나노코리아 20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산업 전시회와 심포지움을 함께 개최해오면서 나노융합산업·기술의 발전을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더불어 △나노기술융합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레이저 △접착·코팅·필름 등 총 5개의 신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전시회로 각 기술들의 비즈니스와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개막식에는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등 주요인사 20여명이 참석해 ‘나노코리아 2024’ 개최를 축하했다.
나노코리아 2024에서는 3일 동안 국제심포지엄과 나노융합전시회를 진행한다. 나노기술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356개 기업이 661개 부스로 참여해 첨단산업 등에 적용된 다양한 나노제품들을 전시한다.
삼성과 LG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선보인 투명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미코는 반도체 제조장비에 적용되는 코팅 및 기능성 제품에 적용되는 세라믹 파우더. 알루미나, AIN 파우더 등을 소개하고, 제이오는 기존 도전재 투입량(카본블랙)을 줄여 배터리 용량 증가, 효율성 및 충전속도 향상 등 성능 혁신을 구현한 전기차용 배터리 CNT 도전재를 선보인다.
미래 유망 나노제품을 선보이는 그래핀·2차원 나노소재, 친환경소재 특별전시관에서는 영국, 미국 등 해외 출품 예정인 나노 제품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나노융합 R&D 성과홍보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에너지,미래차 등 핵심 기술분야에서 정부 R&D 우수 성과물 40개를 전시한다. 이와 동시에 우수 나노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기업과 수요자를 연결하는 제품거래 상담회, 기업의 기술 애로 해소를 위한 기술교류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나노기술 및 산업의 현재와 미래트렌드를 조망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제심포지엄 행사를 3일 동안 진행한다.
기조강연에는 미국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킴벌리 부딜 소장과 삼성전자 송재혁 사장이 나노기술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심포지움에서는 극한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 16개 분야별 전문강연을 비롯한 20여 개의 다양한 세션을 통해 1,32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행사 첫날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나노산업 발전과 기술연구 혁신에 기여한 나노인에게 국무총리상(2점)과 장관상(12점)을 수여했다.
산업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은 반도체 생산의 필수 검사장치인 프로브카드 전문기업 ㈜마이크로투나노가 연구분야에서는 나노촉매의 속도론적 해석으로 태양광·재생전기 유도 실내 조리흄(요리매연) 정화기술을 개발한 한국에너지공대 김우열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산업부 장관상에는 △(주)삼영에스앤씨 △주식회사 이엠엘 △(주)서연이화 △한국전기연구원
나노융합연구센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조원일 책임 △(주)미코 인정현 연구소장 등이 수상했다.
과기부 장관상에는 △성균관대 박우람 교수 △엔사이드㈜ 장경인 대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성종 책임 △한양대 김도환 교수 △창원대 조영태 교수 △서울대 이태우 교수가 수상했다.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나노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노소재를 중심으로 나노융합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확보와 더불어 기업성장 지원및 생태계 조성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부 이창윤 1차관은 “앞으로 10년 뒤 미래를 혁신하는 새로운 나노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나노기술 생태계 전반을 재조망하는 이른바 (가칭)나노2.0기술 혁신 전략을 수립해 중점적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노코리아 2024 참여는 사전등록 또는 현장등록 후 가능하며, 방문객 이동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 중 서울역에서 행사장으로 셔틀버스가 편도 4회 운영될 예정이다.
행사별 세부 일정, 전시 참여기업, 셔틀버스 시간표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나노코리아 2024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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