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6-26 12:39:41
기사수정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리튬·배터리 원소재 콘퍼런스인 `패스트마켓 콘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24일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오른쪽)과 댄 홀튼(Dan Holton) 엑손모빌 저탄소솔루션 사업 부사장이 리튬 공급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온이 미국산 리튬 공급망 확대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력을 강화하고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힘쓸 전망이다.


SK온은 지난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배터리 원소재 콘퍼런스인 ‘패스트마켓 콘퍼런스(Fastmarkets Conference)'에서 엑손모빌(Exxon Mobil)과 리튬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과 댄 홀튼(Dan Holton) 엑손모빌 저탄소솔루션 사업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SK온은 엑손모빌이 아칸소(Arkansas)주 리튬염호에서 직접리튬추출(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을 사용해 생산한 리튬을 최대 10만톤 공급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물량은 본 계약 체결 후 확정된다.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초 아칸소 염호를 인수, 같은 해 11월 리튬 채굴을 개시했다. 염호에는 전기차 5천만 대 분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탄산리튬환산기준(LCE·Lithium Carbonate Equivalent) 4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엑손모빌은 2030년부터 연간 전기차 100만 대 분량 리튬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DLE기술은 염수에서 흡착 등을 통해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공법을 말한다. 경암(硬岩, 폭약을 써서 채굴하는 단단한 암석) 채굴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초기 설비 투자 비용이 크지만 염호에서 소금물을 증발시켜 리튬을 얻는 기존 방식 대비 생산 기간이 짧아 생산성이 높고 물 사용량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중 조건을 만족하는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SK온은 IRA, 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 2월 미국 웨스트워터와 천연 흑연 공급 구매 계약, 22년 11월 칠레 SQM과 리튬 공급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19년 12월 스위스 글렌코어와도 코발트 구매 계약을 맺었다.


박 부사장은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 소비자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IRA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광물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댄 암만(Dan Ammann) 엑손 모빌 저탄소솔루션 사업 사장은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더 많은 리튬이 필요하고, 우리는 미국 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SK온과의 협력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제조업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79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