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프와 CPGC가 2024 상하이 국제탄소중립박람회에서 가스 처리 기술 제공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바스프가 혁신적인 저탄소 해운산업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나선다.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중국 최대 조선업체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의 전력 장비 자회사 CPGC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적용되는 첨단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OCCS)에 ‘OASE® 블루(OASE® blue)’ 가스 처리 기술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위해 2024 상하이 국제탄소중립박람회(2024 Shanghai International Carbon Neutrality Expo)에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바스프의 OASE® 블루는 연소가스 내 탄소를 포집하기 위해 설계된 바스프의 가스 처리 기술로, 타 기술 대비 에너지 및 용매 손실량이 적으며 보다 다양한 범위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PGC는 해운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자사의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에 바스프의 OASE® 블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바스프 OASE 블루 기술이 적용된 OCCS의 실제 선박 적용은 그동안 이어져 온 양사의 파트너십에 또 하나의 주요 이정표가 되었다. 바스프와 CPGC는 지난해 열린 2023 상하이 국제탄소중립박람회에서 해상 선박 탄소 포집 기술의 상업적 활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지난 1년 동안 OCCS 시제품에 대한 기술 성능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현재 다양한 유형의 선박에 해당 시스템의 상업적 적용을 위해 실제 선박 조건에 맞추어 세부 설계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시제품은 미국선급협회(ABS),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 일본해사협회(ClassNK) 등 글로벌 선급협회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바스프 아태지역 중간체 사업부문 수석부사장 마이클 베커(Micheal Becker)는 "해양 전력 시스템의 연구 개발, 제조 및 공급에 전문성을 지닌 CPGC와 협력을 강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OASE® 블루 가스 처리 기술을 통해 해양 부문에서 에너지 효율 및 배기가스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 탈탄소화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PGC 환경보호 사업부 총괄 첸 하이펑(Chen Haifeng)은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결하고 저탄소 해운산업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바스프와 더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