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청구액이 감소한 가운데 중국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전자 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 협회인 SEMI의 최신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 리포트(Worldwide Semiconductor Equipment Market Statistics Report)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반도체 장비 청구액이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26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6% 하락한 수치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의 청구액은 52억 달러로 전년대비 약 7% 감소했다. 중국의 1분기 청구액은 전년대비 약 113% 급증한 약 125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청구액의 약 47%에 달하는 수치다. 대만은 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EMI의 CEO인 아짓 마노차는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주요 지역의 전략적 투자와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반도체 장비 시장의 회복세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