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이나 원자력 발전에 의존도가 높았던 러시아가 최근 풍력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남부, 북서부 지역과 극동지역에 인프라 시설 부족으로 2,0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러시아 정부는 주변 해안선에 풍력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 2020년까지 7GW규모의 풍력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캐나다 Great Energy社는 내년쯤에 총 2억5,000만 유로를 투자해서 러시아 남부 해안 지역에 풍력기지를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Great Energy社의 러시아 담당자 겐나디 에르몰렌코는 “러시아 남부지역은 풍력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 향후 7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유럽에너지위원회는 향후 러시아를 비롯한 CIS지역 국가들에서 생산되는 풍력발전 규모가 전세계 시장의 1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장기적으로 전체 에너지 생산에서 대체에너지의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