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국제 ESG 분야 협력 협의체인 ‘WDICC’에 참여하여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최주선)는 4월 16(화)~17(수) 중국 상하이 펜양 가든 호텔에서 개최되는 한국, 중국, 대만 디스플레이 생산 3개국 간의 ESG 분야 협력 협의체인 ”WDICC(세계디스플레이산업협의체)“에 참석하여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에 대해 홍보했다고 16일 밝혔다.
WDICC는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상 발생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산업계 자발적인 감축 노력을 확대 하고자 2001년 설립되었으며, 금번 WDICC 제37차 Working Group 회의는 의장사인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하여 삼성디스플레이, BOE(中), CHOT(中), INNOLUX(臺), AUO(臺) 및 3개국의 디스플레이협회 약 22명이 참석하였다.
WDICC 제37차 Working Group 회의에서는 `23년까지의 국가별 PFCs, N2O 등 공정가스 데이터와 전력, 폐기물 등 ESH 데이터를 바탕으로 증감 요인에 대해 분석 하였으며, 각 국가의 재생에너지 정책 현황과 디스플레이업계가 활용하고 있는 제도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국은 최근 5년 동안 공정가스 배출이 연평균 16% 감소하였으며, 공정가스 저감설비인 스크러버에 대한 시설투자 확대, 스크러버의 처리효율 향상 및 온난화지수가 낮은 제조 공정 대체가스 개발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 감소시켜 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디스플레이업계는 국내‧외 주요 재생에너지 전환 수단으로 녹색프리미엄과 REC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국내‧외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꾸준히 상향해 전년에는 약 18.7%를 달성했다고 하였다. 향후 녹색프리미엄 및 REC 뿐만 아니라 PPA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전환 수단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상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해외는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풍부하고 재생에너지 구매 단가가 국내 대비 낮아,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패널기업이 진출한 중국‧베트남 등의 해외 사업장은 이미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하였거나 `50년까지 100%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재생에너지 이행 노력 성과를 공유하였다.
한편 협회는 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 태양광, 풍력, 수력 등의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 수소 등의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하여 한국의 여건에 맞게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출범(`23.10)한 ‘CF(Carbon Free)연합’에 대해 소개했다.
중국은 재생에너지 종류별 구매채널 및 공시된 가격을 언급하며, 각 전환방법의 거래 절차에 대해 소개했으며, 대만은 재생에너지의 3가지 전환방법(CPPA, 자가발전, T-REC 등)에 대한 구매채널 및 절차를 공유하였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에 대한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의 의지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으나, 조달의 편의성 및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중국‧대만 등 다른 디스플레이 경쟁국보다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협회는 대정부 건의활동 및 정부와 산업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이 과정 중에 소‧부‧장 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협회 내 분과위 활성화를 통한 의견 청취, 선진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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