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배관망에 수소를 혼입하는데 필요한 안전성 검증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 이하 공사)는 15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한 리조트에서 도시가스 배관망 수소혼입 전주기(제조-공급-사용)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대한 Kick off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비롯해 △수소혼입 안전성 검증 사업의 중·저압분야 주관기관인 공사와 17개 참여기관 △고압분야 주관기관인 한국가스공사 △배관분야 주관기관인 ㈜예측진단기술과 5개 참여기관 등 국내 도시가스 수소혼입 안전성 검증 사업 전 분야의 26개 기관 65명이 참석했다.
먼저 중·저압분야에서는 총괄과제를 담당하고 있는 공사 탄소중립추진단에서 전년도 성과 및 2차년도 사업전략을 안내하고, 연소기, 비금속 세부 등 주요 참여기관에서 연구 과업 및 역할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KOGAS)에서 고압분야 실증 계획, ㈜예측진단기술에서 배관분야의 수소취성 및 기술개발 추진계획을 각각 발표했다.
전년도 주요 성과로는 수소혼입 환경 시험·평가장치 22종에 대한 기본 개념설계를 완료하고, 안전성 평가를 위한 가스레인지용 성능시험 장치를 개발했으며, 일부 가정용 보일러와 CNG차량 엔진에 대해서는 수소 5% 혼입에 대한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
또한, 사업 2차년도인 올해는 수소혼입 시험장비 및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안전성 검증이 시작되는 단계로, 총 12종의 시험장치 구축이 예정되어 있고, 연소기·연료전지 등 일부 항목에 대한 수소 5~20% 혼입에 대한 안정성 평가 등이 계획돼 있다. 2차년도 국가 R&D 예산 삭감으로 설비구축 계획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연차별 추진 일정을 조율하는 등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다.
공사 곽채식 안전관리이사는“올해는 안전성 시험·평가 수행을 위한 장비와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주요 Lab 단계 시험이 예정 되어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참여기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