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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23 1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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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중국 금리인상 우려와 아일랜드 재정위기 심화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 및 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4%를 기록하며 지난 2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3%를 상회하는 것으로 향후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한 중국 원자바오 총리도 물가 상승 억제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힘에 따라 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됐다. 중국의 긴축우려는 특히 석유 등 상품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아일랜드 정부가 제시한 재정긴축안 성공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심화됐다.

아일랜드 정부가 EU 및 IMF의 구제금융을 거부하며 한때 아일랜드 국채 수익률이 치솟았으나 주 종반 아일랜드 고위 관료들이 구제금융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혀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이러한 우려 속에 11월 미국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지수가 -11.1을 기록하는 등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며 다우존스지수도 전주대비 0.9% 하락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아일랜드 재정위기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인해 상승했으나 주 종반 아일랜드 구제금융 수용 시사로 상승폭이 크게 제한됐다.

미 원유 및 석유제품제고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 원유재고는 원유 수입감소와 정제가동률 상승 등으로 인해 전주대비 730만배럴 감소했으며 휘발유재고와 중간유분재고도 같은 기간 각각 266만배럴, 111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의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유럽 재정 건전화 추이 및 이에 따른 달러화 변동에 주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OPEC 감산 지속 및 동절기 난방유 수요증가는 유가 상승압력으로, 높은 세계석유재고 및 OPEC 잉여생산능력은 하향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경유, 나프타 모두 전주 대비 하락했다.

휘발류 가격은 유가 하락, 인도물량의 역내 재유입, 재고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지중해 및 북서유럽 지역으로부터 걸프만으로의 차익거래가 개선됨에 따라 11월 인도 물량이 아시아 지역으로 다시 유입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수입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베트남의 수요도 발생함에 따라 가격 하락폭은 제한됐다.

경유 가격은 유가 하락 및 충분한 공급물량 등에 의해 하락했다. 경유 공급 물량은 여전히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름철 수요 피크가 종료됨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나프타 가격은 매입수요 지속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 및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나프타 매입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가격 하락폭이 제한됐으나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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