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수급위기를 잘 극복하고 수익성 향상 및 주주가치 제고에 매진해 온 태경케미컬(주)의 박기환 대표가 재선임됐다.
태경케미컬은 22일 서울 강서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박기환 대표가 재선임됐다. 이사회는 박기환 대표가 폭넓은 업무수행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영경영 및 기업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박기환 대표는 지난 1991년 태경케미컬의 전신인 옛 대덕공업에 입사해 탄산 영업, 신사업개발, 기획, 인사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담당해 왔다. 또한 태경케미컬 영업총괄본부장, 남우화학 대표, 태경가스기술 대표 등 주요 요직을 맡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2018년부터 태경케미컬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취임 후 지난해까지 전대미문의 탄산 수급불안 속에서도 회사의 눈부신 성장을 이끌었다. 탄산시장은 2019년부터 석유화학사의 정기보수와 사고 등으로 인한 원료가스 공급 부족이 심화된 가운데 석화사 불황에 따른 탄산 원료가스 감소, 택배시장 성장에 따른 드라이아이스 시장 성장이 겹치면서 연중 내내 공급 위기를 겪었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탄산 원료가스를 적극 확보하고 드라이아이스 설비 투자를 단행하면서 국내 드라이아이스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탄산 원료가스 확보 및 생산수율 향상을 위한 전사적인 공정개선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별도기준)인 매출 673억원(전년대비 19%↑), 영업이익 176억원(64%↑)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박 대표가 취임한 2018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450%나 급증했다.
이날 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거래처 확보, 신규 거래처 발굴, 영업력 극대화 등을 통해 매출과 수익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떠한 경제상황에서도 주주 여러분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경케미컬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 당 200원씩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회사의 추가 감사로는 김주년 태경가스기술(주) 감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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