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협회(김동섭 회장, 한국석유공사 사장)가 지정학 리스크 지속, 미래 신산업 성장등에 따라 핵심광물 자원 확보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이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 수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23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협회 회원사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동섭 회장은 인사말씀에서 “에너지·자원 가격 급등락에 따라 석유·가스 수급이 국가적 관심이 되고 있고,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의 성장에 따라 리튬·니켈·희토류 등 핵심광물 자원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외부환경 변화에 지속적이고 유연한 대처가 중요한 바, 협회가 산·학·관·연 소통 및 협력을 통해 에너지 및 핵심광물 자원 확보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개발 물량을 국내에 도입하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해외자원개발 투자 과세특례 공제율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생산·도입과 직결되는 개발시설 투자에 대해서는 통합투자세액공제의 공제율이 신성장·원천기술 및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 수준으로 최대 25%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한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시행령 등 하위법령이 적시에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를 지원하면서 석유·가스뿐 아니라 이차전지·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광물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진단·평가 시스템 및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해 국가 자원안보 강화에 기여할 계획도 발표했다.
더불어 협회는 정부 국제협력에도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 시 직면하는 다양한 애로를 해소하고 인니, 베트남, 호주 등 핵심광물을 보유한 국가와의 교류 및 진출이 활발해지도록 지원하며, 정부·공기업·민간기업도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의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회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석유·가스·광물 등 전통적 개념의 자원개발에서 수소·CCS·우라늄·에너지 설비 등 최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분야로 대상과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원사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운영, △ 특별융자대상사업의 감면 비율 상향(70%→80%) 건의, 회원사 포상 확대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