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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29 15: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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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 가격 추이



1월 넷째 주 국제 유가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미국의 강한 경제 성장 및 중국의 부동산 대출 개선 방안 등 경기 부양책 발표 등으로 인해 전 유종이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1월 4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 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2.12달러 상승한 80.52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2.39달러 오른 75.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1.58달러 상승한 79.38달러를, 오만(Oman)유는 1.53달러 상승한 79.41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 유가 변동 요인을 분석해보면, 지정학 부문에서는 러시아의 석유시설 피격등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1월 21일 발트해에 위치한 러시아 Novatek사 Ust-Luga 석유정제 및 수출 터미널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또한 24일 러시아 남부 도시 Tuapse에 위치한 정제설비(24만b/d)에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정제설비의 감압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일각에서는 당초 2월 예정된 정제설비 정기보수를 앞당겨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힌 한편, Tuapse항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동지역의 긴장감 지속 또한 유가 상승을 견인 했다. 미국은 예멘시간 1월 19, 20, 23일 발사 준비 중이던 예멘 후티 반군 대함 미사일을 타격했으며 22일 반군 근거지 8곳을 영국과 합동 공습했다. 20일에는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미사일과 로켓을 이라크 내 al Asad 미국 공군기지를 타깃으로 발사했고 미국은 대부분 격추했으나 일부가 기지를 타격했다.


23일 미 국무부는 베네수엘라에서 베네수엘라 야당 의원, 언론인, 전직 군인 등 최소 33명의 베네수엘라인에 대해 체포 명령과 구금조치가 내려졌으며, 이는 '23.10월 체결된 선거 로드맵 합의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시위대로 인해 1월 7일 불가항력이 선언됐던 리비아 주요 유전 Sharara(30만b/d) 가동이 21일 재개됐다.


석유수급 부문에서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1월 19일 기준 미국의 상업 원유재고는 4억 2,067.8만 배럴로 전주대비 923.3만 배럴 감소했다. 혹한 영향으로 원유 생산과 정제가동률 모두 감소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1,230만b/d로 전주대비 100만b/d 감소했으며, 정제가동률도 85.5%로 7.1%p 하락했다. 휘발유와 중간유분 제품 재고는 각 491.2만 배럴 증가, 141.7만 배럴 감소를 기록했다.


미국 North Dakota주 석유 생산이 1월 19일 이후 10만b/d 가량 회복됐으나, 22일 기준 약 23%(25~20만b/d)의 생산량이 여전히 중단된 상태이며 완전 정상화까지 1개월 소요될 수 있다고 당국 관계자가 밝혔다. 로이터는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홍해 수송 차질 우려 등으로 유럽·아프리카 실물 시장과 Brent유 시장구조에 타이트한 공급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 금융 부문에서는 미국의 강한 경제 성장,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등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했다. 미국의 '23.4분기 경제성장률이 3.3%(전분기대비, 연율)로 시장 예상치(2.2%)를 상회했다.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가 78.8로 2년 6개월래 고점을 기록했고 연령·소득수준·지리적 분포 등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됐으며,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23.12월(3.1%)보다 추가 하락해 20년 12월 이후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증시안정기금 투입, 지급준비율 50bp 인하, 상업용 부동산 대출 개선 방안 등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증시 안정을 위해 약 2조 위안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역외로의 자국민 투자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국내투자자의 역외시장 접근 일부 제한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2.5일부로 50bp 인하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종전 지급준비율 인하 시 이뤄진 인하폭(25bp)을 상회한다. 또한 부동산 업체들에 수익성이 좋은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승인하며 동 자금을 기존 대출 상환에 사용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중국은 1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농촌 근로자와 인력이 부족한 기업이 대상으로 한 일자리 3천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고용 촉진 프로젝트를 1월 24일 발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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