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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26 12:37:38
  • 수정 2024-01-26 17: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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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左)과 정성대 리셋컴퍼니 대표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태양광 폐패널에서 은 나노를 뽑아내는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자원 회수와 수익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 정현성·허수원·정현진 박사 연구팀은 태양광 폐패널로부터 유가자원을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전문기업 리셋컴퍼니(대표이사 정성대)로 기술을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전한 기술은 ‘나노입자 합성 공정 기술’로 태양광 폐패널로부터 은, 실리콘 등의 유가자원을 회수하는 나노입자화 하는 기술로써 회수자원을 고부가치화 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이다.

태양광 패널은 70%의 유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약 96%는 재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온로를 활용한 건식제련 방식을 통해 잉곳 형태로 유가자원을 회수했으나 재활용 사업의 수익성이 낮아 재활용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높고 현재 배출 수준에서는 재활용을 통해 기업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세라믹기술원이 개발한 기술은 레이저 광환원 방식을 적용해 용액 속에 존재하는 원하는 금속 이온만을 나노입자 상태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로 은과 같은 금속은 0.0001%까지 회수할 수 있다.

실제 태양광 패널 한 판에는 은이 약 20g 정도 들어있으며, 은만 추출하면 1만원의 수익창출이 가능하고, 은 나노를 뽑아내면 폐패널 한 판에 3~4만원의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국내 태양광 발전설비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해 태양광 패널의 기대수명(15~30년)이 도래하는 2027년 이후에는 폐패널 발생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보급 통계에 따르면 태양광 폐패널은 △2023년 988톤에서 △2025년 1,223톤 △2027년 2,645톤 △2029년 6,796톤 △2032년 9,632톤이 발생될 전망으로 태양광 폐패널 처리에 대한 수요는 증대하고 있다.

현재 환경부는 수명이 다한 태양광 패널을 전자폐기물로 분류하고 적절한 처리 및 재활용을 위해 EPR(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태양광 폐패널의 재활용·재사용율을 EU 수준인 80% 이상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패널의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세라믹기술원 정현성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자원순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수요에 맞춰 폐배터리, 폐전기전자제품 등의 재활용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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