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세계 적층제조(3D프린팅) 시장이 제품개발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금속 3D프린터 및 폴리머 소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층제조리서치(Additive Manufacturing Research:, 舊 SmarTech Analysis)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세계 적층제조시장(금속 및 폴리머 장비+소재+서비스)은 32억달러(한화 4조2,7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대비로는 1% 감소했는데 2023년 들어서 3분기 연속 시장은 정체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시장의 성장은 금속 3D프린터가 전년동기대비 7% 성장하고 폴리머 소재 판매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금속 3D프린터 시장은 AM Research의 시장 분석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로는 성장했다.
3분기 폴리머 3D프린터 매출도 전분기대비 8% 감소하면서 전년동기대비로는 1%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폴리머 소재 시장 성장으로 인해 전체 폴리머 3D프린팅 시장은 거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 산업 및 소비자 시장의 시제품 제작 활동 감소와 치과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AM Research EVP인 Scott Dunham은 “2023년에는 주로 장비 판매 분야가 금리 인상에 따라 영향을 받았지만 소재 판매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제품개발 지출이 감소하면서 3D프린팅 서비스 시장이 정체됐다”고 밝혔다.
또한 “고금리로 인해 2024년까지 시장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적층제조 시장 성장은 기존 영향력 있는 사용자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한편 이번 분석 데이터에 포함된 적층제조 회사는 3D시스템즈, 스트라타시스, 마크포지드, 데스크탑 메탈, Velo3D, 니콘 SLM 솔루션즈, EOS, GE Additive, 트럼프, 파순, BLT, HBD, Eplus, Optome, BeAM, HP, 폼랩, Prodways, DWS, Carbon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