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산업기술국제협력’ 사업이 예산이 대폭 확대돼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바 있는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산업기술국제협력’ 사업의 통합 시행계획을 11일 공고했다.
산업부는 해외 우수 첨단기술 확보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지원 규모를 전년대비 56% 늘어난 총 1,658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 간 합의한 분야에 대해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양자펀딩형(285억원) △유레카 등 글로벌 공동연구 플랫폼을 통해 다수 국가가 참여하는 다자펀딩형(231억원) △글로벌 기업의 수요에 맞춘 제품개발 및 해외 도입기술 고도화 등을 일방형으로 지원하는 전략기술형(504억원)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우리 기업을 위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채널 구축 및 차세대 산업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575억원) 사업이 신설됐다. 동 사업은 국내에서는 개발이 어렵거나 시간‧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고난도의 R&D 추진하기 위해 반도체, 배터리 등 분야별 세계 최고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한 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 한국과의 협력거점을 설치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R&D)과 인력교류를 패키지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우선 6개의 협력센터를 구축하고, 약 50개 내외의 공동연구를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대기업의 국내 연구개발(R&D) 투자를 유도하고 해외 선도기술의 유입‧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외투기업, 해외 모기업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글로벌기업산업기술연계형’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통합공고의 상세한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참여 희망자에 대한 폭넓은 정보제공을 위해 1월25일 15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