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전문기업 CT&T(대표 이영기)가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동차 20대를 최근 일본으로 선적 개시하며 대일본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자동차공정검정협회(NAFCA)의 대행사 오토렉스사를 통해 수출된 이 차량들은 히타치 등 주요 기업고객들에게 주로 공급될 예정이며, 일본 각지의 대리점에서 일반인들에게도 판매된다.
특히 e-ZONE과 함께 전기상용차인 e-VAN, e-Pickup도 공급돼 향후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상용차의 일본수출도 기대된다.
CT&T의 해외영업본부 노인수 상무는 “NAFCA측은 공장, 농어촌의 운송 등에 쓰이는 일본의 일반상용차시장(100만대/년)가운데 전기상용차의 수요가 5%인 5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e-VAN, e-pickup의 대량공급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CT&T는 지난해 도쿄모터쇼에 전기자동차를 출품한 후 3,800여대의 판매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나 국내 리튬배터리의 양산시기가 늦어져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애로를 겪었었다.
하지만 올해 말 LG, SK등 국내 업체들이 리튬배터리 양산체제에 돌입함으로써 이번 1차 선적이후 리튬배터리 전기차의 대일본 대량선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CT&T의 한 관계자는 “일본자동차공정검정협회(NAFCA)의 올해 사업계획서에 일본내 e-ZONE 판매가 2,0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면서 “내년에도 그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리튬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올해 말 이후 대량선적의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CT&T의 e-ZONE 1대당 77만엔(약 1,0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도시형전기차로서의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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