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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04 16: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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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러-우 사태의 장기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위한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및 긴축통화 정책으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이 중첩되면서 복합적인 위기를 맞았었다. 2024년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제한적 성장세가 예측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새로운 해를 맞이해 산업연구원의 ‘2024년 경제·산업 전망’을 바탕으로 2024년 우리나라 경기를 전망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제성장률 2%, 완만한 성장




수출 5.6%↑·수입0.7%↓·무역수지 265억 불 흑자

고금리 지속·전쟁·반도체 회복 속도 등 불확실 요인




국내 실물경기, 내수 성장세 둔화·수출 부진 완화


국내 실물경기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내수 성장세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실물경기의 둔화세가 완화되고 있다. 하지만 고금리의 지속과 전쟁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


소비는 서비스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며, 수출(통관기준)은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하반기 들어 완화되고, 수입이 수출보다 큰 감소폭을 보이며 하반기 들어 무역수지는 흑자 전환됐다.


설비투자는 고금리로 인해 높아진 조달 비용이 신규 투자를 제약하고 2022년부터 이어진 반도체 부진, 제조업 경기 회복 지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건설투자는 건설자재 수급이 개선되고 가격 상승세도 축소되면서 건물건설 투자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선행지표인 건물건설의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은 부진하다.


전 산업 생산은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세는 축소됐지만, 광공업 생산은 상승 전환하면서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이고,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상반된 방향의 움직임을 시현했다.


■24년 세계 경제, 제한적 성장 지속


2024년 세계경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탈세계화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주요국들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인플레이션 안정화 이전까지는 정책당국의 경제 활성화 지원에도 한계가 있어 매우 제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교역은 2023년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일정 정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경제는 코로나 지원 대책에 따른 가계 소비 여력의 확대와 서비스 고용 수요 등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더딘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준(Fed)의 고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지고 이로 인한 수요 억제가 본격화되면서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다.


일본은 내수 약화 속에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전환과 기시다 정부의 감세 정책 등 영향력에 따라 성장 둔화 정도가 좌우될 전망이고, 유로존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물가 및 고금리 기조가 내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역내 성장의 둔화세가 예상 된다.


중국경제는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이후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내수 부진과 서방 국가들의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외수 약세로 인해 대내외 성장 여건이 약화되어 있는 데다, 구조적으로는 인구 감소 등에 따른 잠재성장 여력의 하락세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 성장률의 하락이 전망된다.


세계경기 향방의 주요 변수로는 이스라엘-하마스 교전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의 전개 양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가장 주목된다. 또한 주요국들의 인플레 안정화 여부와 고금리 기조에 따른 수요 억제 정도, 주요국들의 정치 이벤트(미국 대선 등) 결과 및 국가 간 대립 완화 여부 등이 관심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 배럴 당 83불·환율 1,280원 내외


최근 IEA(국제에너지기구)는 2024년 원유 공급 전망치를 상향 수정하며 2024년 국제유가의 하락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세계은행도 글로벌 경기 둔화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EIA(미국 에너지 정보청)는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국제유가는 원유 생산국의 공급 증가 가능성이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급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쟁의 확산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유가 변동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란의 개입,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 시 단기적으로 러-우 전쟁 시기(120달러/배럴)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2024년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상반기 평균 84.8달러(전년동기비 +7.3%) △하반기 81.2달러(-7.4%)를 기록하면서 연평균 83달러(-0.5%)로 전망된다.


2024년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반도체 경기 개선에 따른 국내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불확실성 요인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확산 우려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강세요인으로, 유가 급등 동반 시 인플레 지속이 미국 고금리 기조를 유지시키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원/달러 환율은 2024년 △상반기 평균 1,301.7원(전년동기비 +0.5%) △하반기 1,275.0

원(-3.7%)으로, 연평균 1,288.3원(-1.6%) 내외로 예상된다.


■국내경제 성장률 전년比 2% ↑


2024년 국내경제는 IT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은 수출과 설비투자의 증가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됨에 따른 소비 성장세 둔화와 건설투자 위축으로 전년 대비 2% 수준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2024년 수출은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자동차의 견조한 수출 규모 유지, 전년도의 기저효과와 세계 무역의 완만한 회복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업황 개선, 주요 기업들의 감산정책의 영향에 따른 수출단가 회복, 전년도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15.9%, 두 자릿수 증가가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그동안 큰 감소세를 보였던 중국 및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이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점차 개선되면서 수출 회복세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와 환율의 변동폭은 크지 않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수출 업황 개선에 따른 중간재 수입 증가와 국제유가 안정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년 대비 0.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중간재 수입이 증가하면서 수입액의 증가가 예상되며, 수출 개선 흐름에 따라 상반기 대비 하반기 규모가 더 클 전망이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수출 규모가 확대되고, 수입은 감소하면서 연간 265억 달러 수준의 흑자가 예상된다.


내수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비투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소폭 회복될 전망이다. 소비는 고금리와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이자부담 확대, 금융 부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자산가치의 하락, 고물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 등으로 성장을 제약해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물가 하락, 금리 하락 등으로 소비 부진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설비투자는 자동차가 친환경 차량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의 완만한 회복과 관련 주요 기업들의 계획된 투자 집행,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소폭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설비투자는 상반기에 전년동기비 1.5% 감소, 하반기에 5.9% 증가가 예상되면서 연간 전체로는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SOC 예산 증가, 토목건설 수주의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이 증가하고, 신규 인허가 및 착공, 건설수주액 등의 선행지표들이 부진함을 보여 2023년에 비해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대외적 불확실성 요인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진정 여부와 주요국들의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 부문의 불안정성, 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반도체 경기의 회복속도 등이며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의 현실화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주요 거시경제지표 전망(자료: 한국은행, 산업연구원)





13대 주력 산업 개선, 석화·이차전지 外 수출 확대

對 중국 수출 부진 장기화 우려·세계 IT 수요 개선





■13대 주력산업, 긍정적 회복세


▲ 2024년 13대 주력산업의 산업전망 기상도(자료: 산업연구원)


2024년 13대 주력산업은 고금리, 고물가 기조와 국내외 경제의 제한적 성장 속에서도 글로벌 IT 경기의 완만한 회복이 국내 수출, 투자 및 생산 확대로 이어지며 대다수 산업에서 긍정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4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ICT 수요 회복세가 2024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확대와 함께 주요 제품의 교체 수요 발생으로 IT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 디지털 전환·친환경화 추세에 따른 고기능 제품의 수요 확대와 관련 인프라 투자도 양호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화 긴축기조와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수요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2024년 13대 주력산업 수출은 세계 경제의 제한적 성장 속에서도 석유화학(-0.5%), 이차전지(-2.6%)를 제외한 대다수 산업의 수출이 확대돼 2023년보다 5.2% 증가한 5,047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주력산업에 대한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수요는 인프라 구축 및 공급망 내재화 등의 영향으로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의 경우 경기 하방압력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군별로 살펴보면, IT신산업군 수출은 글로벌 IT 제품 및 혁신의약품 수요의 증가와 기저효과로 △반도체(15.9%) △정보통신기기(12.7%) △바이오헬스(4.6%) 등 주요 산업의 수출이 증가해 산업군 전체로는 11.4% 증가하며 우리 경제의 수출 확대를 견인하나, 이차전지는 소폭 감소(-2.6%)할 전망이다.


소재산업군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수요 증가, 첨단소재 수출 확대 및 기저효과로 철강(1.4%), 섬유(2%) 및 정유(1%)의 수출 증가 예상, 석유화학(-0.5%)의 경우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횡보세가 나타나 산업군 전체로는 0.7% 증가가 예상된다.


기계산업군 수출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확대로 일반기계(1%)와 자동차(2%)의 수출 증가세 지속, 조선(10.2%)은 고가 선박의 인도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세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기계산업군 전체로는 2.7% 증가가 전망된다.


국내 수요는 민간 소비가 부정적이나 투자수요 회복, 산업전환 추세 등 긍정적 여건이 존재한다. 물가 및 금리 상승으로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는 부정적 수요 여건이 우세하나 디지털 전환 확산과 설비투자 증가는 IT신산업군과 소재산업군 수요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내수는 ICT 신제품 출시, 수출 확대에 따른 중간재 수요 증가 및 하반기 경제지표 개선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내수가 보다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섬유는 상반기 감소에서 하반기 증가로 전환되고 IT 산업군은 하반기 내수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3대 주력산업의 공급능력 여건은 산업별로,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화학,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헬스의 공급능력은 증가가 예상되며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 대응 및 시장점유율 강화 목적으로 조선, 철강, 섬유, 반도체 분야의 투자 증가가 예상된다.


생산의 경우, 2024년에는 내수의 회복이 큰 IT신산업군 중심의 생산 확대와 경기 회복 영향을 받는 소재산업군 생산의 소폭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조선을 제외한 기계산업군에서는 생산의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국내 기업의 해외 생산은 산업별,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세계 수요 대응과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 제외 대부분 국가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수입은 내수 회복이 예상되는 IT신산업군의 수입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신산업군 수입은 국내 ICT 및 바이오헬스 산업의 내수 확대, 해외 브랜드 수요 증가, 국내 수출용 중간재 수입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0.4% 증가가 예상된다.


소재산업군은 석유화학용 석유제품 수입과 중저가 의류 수입 확대로 정유와 섬유 수입 증가가 전망되고, 석유화학과 철강은 2023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산업군은 조선의 해외 기자재 수입 증가, 자동차의 고급차 수요 확대로 증가하나 수입 규모가 큰 일반기계의 감소추세 지속으로 기계산업군 전체로는 1.3% 감소가 전망된다.


▲ 2024년 13대 주력산업의 수출 증감률 전망(단위: %(전년동기비), 자료: 산업연구원)


▲ 2024년 13대 주력산업의 내수 증감률 전망(단위: %(전년동기비), 자료: 산업연구원)


▲ 2024년 13대 주력산업의 생산 증감률 전망(단위: %(전년동기비), 자료: 산업연구원)


▲ 2024년 13대 주력산업의 수입 증감률 전망(단위: %(전년동기비), 자료: 산업연구원)


▲ 2024년 13대 주력산업의 수출 전망(단위: 백만 달러, %, 자료: 산업연구원)



■對中 수출 부진, 기술개발 必


2023년 2분기 들어 대중국 수입이 감소 전환하면서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폭은 감소했으나, 대중국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2023년 1~9월 대중국 수출액은 9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 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양국 간 교역이 어려움에 직면했던 2022년과 비교해도 부진한 수준이다.


대중국 수출 부진 원인을 살펴보면, 구조적인 요인에서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 향상으로 중간재 자급률이 상승했고 이는 한국산 중간재 수입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또 한국과 중국의 수출경쟁력은 중고위기술, 중저위기술 산업에서 한국이 중국보다 비교우위에 있으나 그 격차는 점차 축소돼 중국시장에서 한국산이 중국산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중국의 수입선 다변화 가능성으로 중국 수입시장 내 한국 경쟁력이 약화돼 대중국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2015년 10.9%에서 2023년 6.2%로 감소했는데, 이는 동 기간 주요국과 비교해 축소폭이 큰 편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 경기의 회복 지연으로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대중국 수출에 긍정적 효과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대중국 수출 부진과 글로벌 IT 경기 침체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글로벌 IT 경기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감소했고, 기업의 감산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수요 반등이 크지 않은 실정이다.


2022년 이전에는 구조 요인의 영향이 컸으나 최근에는 구조적 요인과 더불어 수요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중국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대중국 수출 부진 장기화 가능성에 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고기술, 고부가가치 중간재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수출 품목을 육성해 중국산 중간재와의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중국이 중요한 수출시장임은 변화가 없으나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대외 여건 변화의 리스크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


▲ 최근 대중국 수출입 및 무역수지(단위: %, 억 달러, 자료:무역협회)



■24년 세계 IT 시장, 전년比 8% 성장


반도체의 주요 수요분야인 세계 IT 시장은 2024년 생성형 AI(챗GPT 등) 수요가 급증하고, 부진했던 IT기기 수요 회복과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등에 힘입어 2023년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IT기기(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시장은 2024년에 수요가 회복되면서 약 4.8% 증가 전환이 예상된다. IT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시장은 각각 10.4%, 1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량을 처리해야 하는 생성형 AI 수요 확대로 GPU용 메모리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로의 변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세계 서버(Server) 시장은 AI 서버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전망되며, 이에 따라 SSD 시장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고금리 등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세계 서버 시장(매출 기준)은 2024년에 10.8% 성장하고, 출하량 기준으로는 6.6% 증가 전환이 전망된다.


향후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서버 시장이 40% 이상 고성장하고, 관련 반도체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AI 적용 확산과 이에 따른 데이터센터·서버 수요 확대,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기기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2024년 세계 SSD 시장(출하량 기준)은 12.3%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2024년에 제조사들의 감산과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고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85.1%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세계 스마트폰 및 PC 시장도 회복되면서 반도체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024년에 세계 경기가 개선되는 가운데, 신규 5G 스마트폰 교체수요와 폴더블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24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6%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PC시장도 PC의 교체주기가 도래하고 게임용 및 고급형 PC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복될 전망이다.


또한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가전제품의 스마트화 및 탑재 반도체 수의 증가는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4년 전장용 반도체 시장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증가율이 소폭 감소한 13% 증가를 기록하고, 통신용 및 가전용 반도체 시장은 2023년의 부진에서 벗어나 각각 6.1%, 13.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세계 IT 시장 전망(단위:십억 달러,%, 자료: Gartner(202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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