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인 탄소복합재의 수요 기업과 공급기업 및 연구기관들의 협력 확대를 통한 탄소복합재 산업의 성장과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회장 박종수)의 주관으로 23일 열린 ‘탄소복합재 점프업 파트너십 성과보고’ 행사에서 탄소복합재 기업들의 협력 강화 및 구매 협약식 개최됐다.
먼저, 우주항공·방산의 부품에 대한 성공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황대현 부사장), 에버켐텍(이성민 대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양우석 수석)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주발사체 개발 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소형우주발사체의 경량화를 위해서 우수한 물성과 경량화를 자랑하는 탄소복합재를 사용하고 있다. 소형발사체는 2단 궤도발사체로 ‘블루웨일1’로 불리며, 발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소형발사체는 부품의 소형화·경량화를 달성하면서도 급격한 온도 변화와 방사능 등 우주의 극한환경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개발난도가 높으며, 경량화 부분에서 탄소복합재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신소재 정밀화학 기업인 에버켐텍과 IT분야 전문생산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그래핀 등, 4차산업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탄소소재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다양한 연구 활동과 수요처 창출이 기대된다.
이이서 에스컴텍(정경우 대표)과 서울요트(김남규 대표), 에스컴텍과 드림이노베이션(최임영 대표) 간의 탄소복합재가 적용된 레저요트 구매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구매는 선박 분야에서도 중요한 이슈인 경량화 부문에서, 탄소복합재를 사용한 중소형 선박의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져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에스컴텍은 탄소섬유 복합재를 적용해 중소형선박을 제조하며, 현재까지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기업들과 구매협약을 맺었다.
한편, 이날 ‘탄소복합재 점프업 파트너십 성과보고’ 행사에는 다양한 업무협약 체결 및 성과확산 활동이 공유됐다.
행사에 참여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는 산업에 대한 힘찬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탄소복합재 수요-공급 기업 및 유관 기관들은 탄소산업의 위상 제고와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