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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14 13: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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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네델란드 정부가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삼성전자와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이 1조원 규모를 투자해 우리나라에 초미세 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시설을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소재한 ASML사에서 네덜란드 통상개발협력 장관과 ‘한·네 첨단 반도체 아카데’신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네덜란드 국빈방문 계기로 추진 됐다.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을 위한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기업이다. 반도체 초격차는 미세공정 가능 여부가 핵심 요소 중 하나임을 고려할 때, 해당 장비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ASML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은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 과제라 할 수 있다.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는 양국 반도체 기업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첨단반도체 고급 인재양성을 위한 정규 전문 교육과정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2월 1차로 아카데미를 에인트호번 공대, 네덜란드 ASML 본사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향후 5년간(’24~‘28년) 한-네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의 석박사 고급인력을 포함하여 약 500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아카데미가 신설되면 한국의 반도체 관련 학생들과 재직자들이 ASML 본사는 물론 에인트호벤 공대가 제공하는 교육 기회를 얻게 되어 EUV 등 첨단 장비 운영 노하우 및 관련 기술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ASML은 삼성전자와 함께 약 1조원을 투자하여 차세대 EUV 장비를 활용, 초미세 첨단반도체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연구팹을 우리나라에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SK하이닉스와도 EUV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EUV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여 에너지 소모량을 감축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안덕근 본부장은 “이번 삼성전자-ASML간 협력 발표는 치열해지는 반도체 초미세화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SK하이닉스와 ASML이 공동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보다 친환경적인 반도체 장비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양국 기업에 사의를 표했다.


또 “이번 방문으로 형성된 반도체 제조 강국 한국과 반도체 장비 강국 네덜란드간의 연대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기술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번에 양국간 합의한 ‘한·네 반도체 대화’ 신설을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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