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탄소중립 요구에 따라 ㈜제이아이테크(대표 함석헌)가 신사업으로 적극 추진 중인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사업이 액화탄산가스(L-CO2)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제이아이테크는 자회사인 ㈜대흥씨씨유(대표 김성주)의 액화탄산가스 생산플랜트가 지난 11월21일 성공적인 시운전을 마치고 12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제이아이테크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추세에 맞춰, 친환경가스 생산기업인 ㈜대흥씨씨유의 지분 65%를 인수하여 탄소감축시장 진출을 추진한 바 있다.
대흥씨씨유는 조선, 유통(드라이아이스) 등에서 액화탄산가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2022년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단(2공구)에 액화탄산 플랜트를 착공했다. 이 플랜트는 발전소 및 일반 공장의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CO2를 포집해 액화시키는 친환경 방식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로 제작됐다. 특히 새만금에 위치한 ‘OCI SE’와 10년간 배출가스 무상 공급 계약을 체결해 공급 안정성과 생산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플랜트의 생산캐파는 연산 4만2천톤(일 120톤)으로 반도체용 고순도 액화탄산가스 및 산업·의료·식음료 등에 필요한 액화탄산가스가 생산됨과 동시에 약 3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CO2 전환 플랜트를 통한 새로운 화학제품 생산 또한 예정돼 있다. 이에 제이아이테크는 생산되는 액화탄산가스로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액화탄산가스를 비롯한 추가 화학제품을 생산할 경우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운전 후 제이아이테크 함석헌 대표는 “제이아이테크가 대흥씨씨유를 인수한 배경은 대흥씨씨유가 포집한 CO2를 반도체 시장에서 활용한 방안을 제이아이테크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고, 현재 기술개발을 완료해 시장진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CO2 응용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김성주 대흥씨씨유 대표는 “온실가스 저감과 더불어 안정적인 액화탄산가스 공급에 안정적인 판매망까지 1석3조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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