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 개요

강원도에 액화수소 저장·운송 실증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구축돼 관련 소재부품 국산화를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6일 개최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위원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서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소 경제의 실현을 위해서는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 활용에 필요한 수소(기체·액체) 용기, 밸브, 펌프, 배관 등 관련 산업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에는 2024년부터 5년간 총 사업비 3,177억원이 투입되며 강원 동해 북평산단 내에 우리 기업들이 개발한 수소 저장·운송 관련 제품의 성능을 시험·평가하고 실증할 수 있는 산업 진흥센터와 안전성 시험센터 등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현재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액체수소 저장·운송 관련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공급망을 내재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액체수소 기자재 실증용 수소 공급 등을 위해 삼척 LNG 인수기지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플랜트(일 30톤)가 삼척 호산산단 내에 구축돼 향후 강원도 및 경북 지역 수송용 수소 공급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수행은 강원도 에너지진흥원 설립 시까지 강원테크노파크가 맡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예타 통과로 수소경제 생태계에서 수소 생산과 활용을 잇는 혈관인 수소 저장·운송 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라고 평가하며,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참여기업들과 함께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