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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06 13: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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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추이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인해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성장세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552.2GWh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53.8%) 대비 낮아졌다.  


국내 3사 점유율은 23.4%로 전년동기대비 1.1%p하락했으나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동기대비 47.2%(76.1GWh) 증가한 사용량으로 3위를 기록했고 SK온은 13.8%(27.9GWh), 삼성SDI는 42.1%(25.1GWh) 성장해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프리미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 삼성SDI는 고부가 배터리 P5의 비중 확대로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수익성을 통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 의한 업황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 Mercedes EQA/B,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SK On은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각형, LFP 배터리 개발을 상당 수준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추후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시리즈, 포드 Mustang Mach-E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완성차 OEM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GM의 블레이저EV와 같은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신모델의 출시가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향후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사용량 확대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한 203.8GWh로 점유율 36.9%를 차지하며 전세계 배터리 공급사 중 유일하게 35% 이상의 시장 점유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 CATL은 테슬라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택 비중 확대에 힘입어 중국을 뺀 모든 대륙에서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2위인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 구축을 통한 가격경쟁력우위로 한 내수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66.5% 증가한 87.5GWh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외 지역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Atto 3(Yuan plus)에 더불어 Dolphin의 판매량이 신장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든 파나소닉은 작년 동기 대비 30.8% 성장한 37.3GWh로 4위를 유지했다. 주력 공급 대상인 테슬라의 모델Y 판매량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SNE리서치는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우려에 따라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전 세계 전기차 침투율이 15%를 넘어서면서 얼리어답터의 초기 구매 수요가 완결됐고 코로나 대유행 시기 공급 부족으로 이연된 대기 수요도 공급 정상화로 소진된 것이 시장 성장 둔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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