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요산업의 요구에 대응하는 차세대 공통·핵심뿌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뿌리산업의 부가가치 혁신을 위해 2025년부터 6년간 약 1,1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29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위원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서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사업’이 총사업비 1,131억 원(국비 848억 원)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등 뿌리기술을 통해 철강 등의 소재를 부품·장비로 가공하는 기반공정 산업을 말한다. 국내 제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신흥국과의 기술격차 유지를 위해 뿌리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 가운데, 선행 사업인 ‘ 글로벌주력산업품질대응뿌리기술개발사업’이 내년 종료될 예정임에 따라, 새로운 뿌리산업 전용 R&D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사업’은 2개 이상의 수요산업에 적용 가능한 15대 공통핵심 뿌리기술 분야에 대해 향후 6년간(’25~’30년) 집중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소재전환, 에너지·환경비용 절감 등 미래 신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뿌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동 사업을 통해 개발된 공통·핵심기술은 타기관에 이전(기술이전형)하거나 개발주체 간 공유(기술공유형)를 통해 기술개발의 결과가 뿌리산업 전반에 확산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뿌리기업이 고부가가치 공정혁신을 구현할 자체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뿌리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역량을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