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적 반도체 웨이퍼 공정라인이 구축된 ‘이천시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서 관련 세라믹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시제품 상용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천시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가 29일 오후 기술원 이천분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송석준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국 양기욱 국장, 경기도 염태영 경제부지사, 이천시 김경희 시장, SK하이닉스 박용근 부사장을 비롯해 산·학·연·관·정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천시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는 지난 2018년 9월 이천시의 투자의향서 제출을 시작으로, 2020년 7월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개발기반구축사업’에 선정 및 같은 해 이천시·SK하이닉스·한국세라믹기술원간 업무협약 체결 등을 거쳐, 총사업비 382억원(국비 284억원, 지방비 98억원)가 확보돼 2022년 3월 착공 후 약 1년 6개월의 건축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센터는 이천시 부지에 경기도 및 이천시 지방비로 건축됐으며, 산업부 국비로 대면적 스퍼터, 플라즈마 에처 등 총 76종의 첨단 장비, 클린룸 등 산업 현장과 거의 동일한 12인치 웨이퍼용 대면적 반도체 공정라인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세라믹기술원의 박사급 전문연구인력들이 상주하며 관련 중소기업들의 반도체용 세라믹 소재·부품 시제품 생산, 신뢰성 평가, 맞춤형 컨설팅 등 상용화를 위한 통합적인 실증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 및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한 후, 반도체 이론 교육, 첨단장비 실습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기업으로의 채용 연계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센터는 반도체 관련 중소 기업들의 시제품을 상용화하는 핵심적인 거점 및 반도체 관련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있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