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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09 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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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진행된 헬륨(He) 수요의 확대와 공급량 감소가 여지 없는 가격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헬륨 공급가격은 지난 2003년 이후 매년 30% 안팎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최근에도 약 15% 선에서 인상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됐다.

헬륨은 애초부터 생산의 대부분을 미국 천연가스전이라는 제한된 소스에 의존하고 있는 희소자원인 데다 그마저도 현지 공급설비 노후화로 공급이 불안해 지고 있다.

더욱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을 중심으로 상당기간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향후 30년 내 자원고갈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획기적인 상황변화가 없는 한 이 같은 추세가 완화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상황이다.

실제로 헬륨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최근 15%가량 오른 데 이어 내년 초 다시 10%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최고 30%선의 급상승 전망에 대해서는 단기간에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회의 적인 입장이 지배적이다.

모 공급사 관계자는 “대부분이 메이저인 해외업체들이 내년 초 10% 올린다 하더라도 원료를 받아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은 완충요소들이 있어 그보다는 낮은 인상폭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구나 세계 헬륨 시장에서 국내 시장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위치를 감안했을 때 국내 헬륨가격은 해외 시장보다는 낮은 레벨에서 진폭이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요증가와 공급감소 추세가 예견되고 있는 데 대한 장기대책으로는 수입선 다변화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많이 (수입)하고 있는 카타르, 알제리 등 쪽으로 (수입선을)많이들 가져가지 않겠나 본다”고 말하고 “단, 미국 기업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국내 공급사들은 (수입선 다변화가)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갈을 수십년 앞두고 있는 희귀자원인 헬륨 가격은 최대 생산지인 미국의 전략물자화 움직임과 수요처인 첨단 전자산업의 발달에 따라 상당기간 상승세를 이어갈 수 밖에는 없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우주개발 선진국의 경우 지구를 벗어나 우주공간에 존재하는 헬륨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에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국가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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