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시장 추세(SNE리처시)

올해 전 세계에서 등록되는 전기차는 1,377만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전년대비 31% 증가한 수치지만 상반기 예측치와 작년 성장률에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중장기적으론 전기차 시장은 지속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6일 올해 전세계 등록되는 전기차(EV)가 1,377만대

에 이를 것이며, 이는 상반기 예측치 1,484만대에 비해 107만대 줄어들고 성장률 역시 작년 36.4%에서 30.6%로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SNE리서치는 “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중국과 유럽 등에서 성장세가 둔화하며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둔화의 영역에 진입했다”고 해석했다.

여기에 높은 가격과 보조금 감축,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소비심리를 위축하면서 전기차 수요 둔화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던 전기차 시장이 올해는 성숙기로 접어들어 단기적으로 30%대의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에도 20% 전후로 전보다 더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이후에도 에너지와 광물 가격 변동, 정책, 소비자 심리, 증설 설비투자 지연 등의 여러거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에 SNE 리서치는 “전세계가 탄소중립에 강력한 의지를 가진 만큼 각국 정부는 신속하게 친환경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주요업체들 또한 이에 발맞춰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경쟁과열된 시기를 지나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단계이며,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