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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16 17:08:42
  • 수정 2023-11-16 17: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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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김승록 대표이사(左)와 한양 김형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남 여수 청정 암모니아·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산업가스 및 수소 메이커 에어프로덕츠의 한국법인 에어프로덕츠 코리아가 수소·암모니아 공급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청정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프로덕츠 코리아는 16일 건설·에너지 전문기업 ㈜한양과 함께 전남 여수지역(여천배후부지 등) 내 청정 암모니아·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김승록 대표이사와 한양 김형일 대표이사(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고, 액화점이 영하 253도에 달하는 수소 대비 높은 영하 33도로, 운반 및 저장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최근 청정 연료 및 수소 운반체로서 각광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적으로 청정 암모니아, 수소 사업 개발이 활발한 상황이며 국내 또한 이를 활용한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 개설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암모니아 터미널 개발과 청정 암모니아 공급 및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분해) 설비 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한 업계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암모니아·수소 사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산업가스 전문 기업인 에어프로덕츠는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상업운전 및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는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의 추진 경험을 토대로 청정 암모니아(국내 수소 탄소배출량 기준)을 적기에 제공할 방침이다.


한양은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 관문 항만으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춘 부지를 제공하며, 건설 및 에너지 기업으로서 쌓아온 플랜트, 운영 역량을 토대로 터미널 등 개발을 추진한다.


김승록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사장은 “에어프로덕츠는 암모니아의 수소 추출 및 수소 액화의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생산부터 유통, 수소충전소에 이르는 전 공급망을 운영하는 역량을 갖고 있다”며 “한국의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는 “여수국가산업단지와 남해안 일대는 다양한 수요가 밀집되어 있어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 공급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연간 100만톤 이상의 발전용, 산업용 암모니아 공급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지역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후 수소, 질소, 산소 등을 취급하는 산업가스 전문 기업으로, 최근에는 신규 청정 암모니아·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 및 국제 거점에 관련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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