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국산화 선도기업 티이엠씨(대표이사 유원양)의 3분기 경영실적이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따른 반도체 산업 부진으로 인해 대폭 하락했다.
티이엠씨가 지난 14일 공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 227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9%, 82%씩 감소했다.
이와 같은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 등 소비재 가전 수요위축 등으로 인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이 축소되며 특수가스 사용량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특수가스는 반도체, LCD, LED, 태양전지 및 AMOLED 등을 제조하는 공정용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의하면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포함한 올해 세계 반도체 재료 매출액은 68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0.7% 줄어들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데다 물가 상승과 고금리로 가계 실질 소득이 줄어 정보기술(IT)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데이터 센터, 자동차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인해 2024년부터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시장은 현재 반도체 공정에서 생산비 절감 등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웨이퍼의 사이즈가 대형화되고 있으며, DRAM 선단공정의 나노단위 미세화가 진행되고, 3D NAND Flash의 고단화 적층 경쟁 및 Double Stacking(칩의 집적도 향상을 위해 2단으로 쌓아 붙이는 공법) 등 첨단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의 다양화, 고순도 특수가스의 필요성 증대, 특수가스 소비량의 지속적인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티이엠씨는 반도체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다양한 특수가스를 국산화해 국내외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에 공급을 하고 있다. 티이엠씨는 네온과 헬륨을 분리, 정제하는 설비를 자체 개발하고 99.9999%의 고순도 네온을 국산화 했으며, 제논(Xe)·크립톤(Kr)·CF계열·일산화탄소(CO) 정제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또 황화카보닐(COS) 저순도의 원료를 반도체급의 3N 이상의 제품 순도를 생산할 수 있는 정제 원천 기술을 확보했으며, 나노급 반도체 도핑가스용 고순도 디보란가스를 합성정제 및 충전제어, 분석, 혼합가스 제조기술 등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오션브릿지의 최대주주인 팬아시아반도체유한회사로부터 오션브릿지 주식을 인수, 소재사업 강화 및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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