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정호영)가 국내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초격차 생태계 확보 전략 마련에 나섰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제16회 디스플레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총괄워크샵’을 11월 8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원장 전윤종)이 전담하는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성과 점검이 이뤄지며, 산·학·연 전문가 450여명이 참여한다.
국내 패널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각각 12인치급 스트레처블 패널과 잉크젯 공정으로 제조되는 4K급 OLED 패널기술을 발표하며, 기존 디스플레이 제품시장과 제조공정의 변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올해 새롭게 시작된 ‘신시장 창출형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에서 제작된 투명 OLED 포스터 판넬을 통해, 이날 행사에서 수여된 2023년도 디스플레이 연구성과 우수자 12명의 공적을 발표함으로써 많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 첫날에는 패널기업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XR 디스플레이 기술 및 생태계 확보를 위한 전략과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첫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김도균 교수는 “현재 XR기기는 인체 해부학 교육과 정형외과 수술 훈련, 재활 중재술 및 디지털 치료 등에서 활용이 시작됐고, XR기기의 무게 및 해상도 등이 개선돼 장시간 착용이 가능하게 될 경우 기존 디스플레이 패널을 이용하며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대장암 로봇 수술, 복강경 수술 등에서 XR기기로의 전환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 양준영 연구소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윤여건 상무의 기조연설이 이뤄지며, XR·투명·자동차 등 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과 경쟁국과의 차별화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XR 디스플레이 기술 및 생태계 확보 전략’이란 주제로 전문가들간의 논의 자리가 마련되어, 글로벌 XR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빠르게 확보해야할 난제기술과 시장진입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심화되고 있는 공급망 재편과 금융긴축 등의 불안정한 외부상황 속에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자들의 노력은 우리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1위 탈환이란 결과로 화답받을 것”이라며, “자동차, XR, 투명 디스플레이 등 국내기업이 나가야할 새로운 미래 먹거리 시장 창출과 우리 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두보 마련에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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