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10월 넷째 주 광물 가격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철강수요 축소 및 재고량 확대로 인한 철광석 가격 하락과 미달러화 강세 및 인도네시아의 니켈 생산 확대로 니켈 가격의 하락, 중국의 재정 지출 확대에 따른 전기동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10월 30일 발표한 ‘10월 4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가 2,714.99로 전주대비 0.9% 하락했다.

전기동 가격은 중국의 재정지출 확대 전망에 따른 상승세가 나타나며 전주대비 0.1% 상승한 톤당 7,915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재정지출 확대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재난 지원 등을 위해 1조 위안 규모의 국채를 추가 발행해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른 수요 확대 전망으로 전기동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인해 10월4주차 미달러 인덱스는 106.11로 전주대비 0.03p 상승해 전기동 가격 상승 압력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니켈은 전주대비 1.9% 하락한 톤당 17,997 달러를 기록했다. 미연준 긴축정책 지속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인도네시아의 니켈 정제련 생산캐파 확대에 따른 재고량 증가세 지속으로 니켈 가격하방압력이 발생 했다. 10월4주차 LME 니켈 재고량은 45,150톤으로 전주대비 4.7% 증가해, 9주 연속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중국의 대규모 재정지출 확대 전망 및 9월 산업생산 개선으로 상기 하방압력이 부분 상쇄됐다.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8.11달러로 전주대비 1.3% 하락했다. 세계 철강수요 둔화 전망 및 중국의 주요 항구 재고량 확대에 따라 철광석 가격이 떨어졌다. 세계철강협회(WSA)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올해 세계 철강수요 증가율을 기존 2.3%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또 10월4주차 중국의 주요항구 철광석 재고량은 111.53백만톤으로 전주대비 1.1% 증가하면서 2주 연속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유연탄 가격은 유가하락 및 계절성 수요둔화에 따른 하락세가 나타났다. 10월4주차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85.54달러로 전주대비 3.6% 하락한 가운데 계절성 수요 둔화로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7.1% 하락했다. 최근 연료탄 일일 가격은 톤당 140달러에서 134달러 선으로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다.

우라늄은 파운드(lb)당 73.74달러로, 전주대비 4.5% 상승했다. 이는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페로망간은 철강산업의 수요 둔화 전망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페로망간 가격은 전주대비 0.8% 하락한 톤당 1,185 달러를 기록했다.

탄산리튬은 공급 과잉 상황 속에서 가격 하락이 지속 되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들의 충분한 양극재 재고 보유로 신규 주문이 줄어들며, 양극재 제조사들의 탄산리튬 현물 수요가 거의 없는 상태다. 전기차 수요 증가 둔화세로 포드, GM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관련 투자 축소 및 연기가 검토 되고 있으며, 10월 중국 장시성·쓰촨성 내 주요 생산업체들은 낮은 판매가 영향으로 생산량 감축, 계약물량 중심으로 이행하고 있다. 이에 탄산리튬 가격은 전주대비 4.7%하락한 톤당 22,461달러를 기록했다. 수산화리튬 또한 탄산 리튬과 같은 하락세로, 중국 내수가 대비 수출가가 높은 상황으로 수출 물량에 집중하고 있다.

코발트 유럽시장가는 중국 비축국 신규 비축 계획과 항공부문의 높은 수요를 배경으로 가격이 상승해, 전주대비 2% 상승한 파운드당 18 달러를 기록했다. 희로튜는 영구자석 산업의 낮은 수요 지속과 구매 관망세가 이어지며 산화디스프로슘, 산화네오디뮴 가격은 소폭 하락했고, 산화세륨은 주요 공급업체들이 판매를 보류하며 판매가를 인상했다.